Offcanvas

SNS

고조되는 구글+의 열기, "페이스북 떨고 있나?"

2011.07.13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서비스를 개시한지 2주된 구글+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 정도의 관심은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긴장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가브리엘 컨설팅 그룹의 애널리스트 댄 올즈는 "구글+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특히 '서클'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페이스북과 트위터 직원이 운영하는 서클도 있기 때문에 그들이 적어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즈는 다른 소셜네트워크의 누구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하면서도, 그들이 구글+가 일으키고 있는 변화에 밀접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것은 한밤 중에 소리지르며 뛰어나가는 정도의 두려움이 아니라 잠 들기 전에 뒤척이는 수준의 걱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확대되는 구글+의 범위
초대로만 사용할 수 있는 시험 버전을 시작한 뒤, 구글이 초대기능을 한동안 열어 놓았다. 덕분에 사용자들은 많은 새로운 사람들이 가입한 것을 알고 서클에 추가할 수 있었다.
 
미디어들은 구글이 소셜 네트워크 슬럼프를 극복했다거나 구글+가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이길 것이라는 기사를 헤드라인으로 내보냈다. 구글+에는 사용자들에게 팁을 제공하거나 구글에 제안을 하는 내용의 포스트가 많다. 어떤 코멘트들은 어떻게 연락처를 정리하고 사용자 영역에서 새로운 포스트를 가져올 수 있는지 등에 대한 팁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일부 사용자들은 구글+가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이길 것이라는 내용의 재미있는 비디오와 만화를 올리고 있다. 컴퓨터월드의 한 기자는 낯선 사람들에게 구글+ 초대장을 받고 싶다는 요청을 받았다. 그는 "구글이 '제한적 모임'이라는 카드를 잘 사용하고 있다"면서 "초대장이 구글+에 대한 입소문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구글+가 1,000만 사용자를 모았다는 비공식적 포스트가 나오면서 입소문이 더 뜨거워졌다. 구글은 구글+에 회원수를 공개하지 않았고, 버그나 앞으로 있을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이 사용자수에 대한 추측을 만들어내는 것을 막아낼 재간은 없어 보인다. 사용자수를 계산하고자 오랜 시간을 보낸 사람이 있는데, Ancestry.com의 설립자 폴 알랜이다. 알렌은 구글+가 이미 1,0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으로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알렌에 따르면, 미국 인구통계조사 데이터와 100~200위의 가장 흔한 성을 바탕으로 계산했을 때, 지난 일요일에 구글+사용자가 730만 명일 것이라고 했다. 이는 지난 7월 4일 170만 명을 달성해 단 6일만에 350%가 증가한 것이다.
 
알렌은 "초대 기능이 계속 허용되는한, 구글+가 쉽게 1,000만 사용자를 넘기고, 오늘 주말에는 2,000만 사용자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며, "구글+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과소평가하고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컴퓨터월드에 보낸 이메일에서 구글은 알렌의 숫자가 정확한지의 여부를 밝히기를 거절했다. 대변인은 구글이 어떠한 통계도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글+에 대한 추측을 내놓은 알렌은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화요일 오전 11시까지 알렌의 포스트는 109개의 코멘트가 달렸고, 1,000번 공유됐다.

아직은 '커다란 가능성'에 불과
이런 현상에 대해 테크놀로지 비지니스 리서치의 애널리스트인 에즈라 고트헤일은 사람들이 구글+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에 대한 증거라고 말했다.
 
지난 주 7억5,000만명의 사용자가 있음을 확인한 페이스북에 비해 구글+의 1,000만명의 사용자는 양동이의 물 한방울 수준이기는 하다. 그러나 알렌의 수치가 거의 정확하다면 구글+는 더 강력한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분명히 페이스북을 이길 수 있는 전쟁의 전조를 의미한다. 고트헤일은 "구글+가 그 정도 사용자수를 넘는 것이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아이디어랩의 CEO인 빌 그로스는 구글+가 다른 어떤 서비스보다 빠르게 1억명의 사용자를 보유할 것이라고 이번주에 전망했다.
 
그로스는 담벼락에서 "사람들이 구글+에 열광하고 있다"며,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시작했을 때 작은 기업이었지만, 구글은 대형 기업으로써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에, 공평하지 않다. 그러나 상품이 굉장히 잘 실행됐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매료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로스는 그의 예측이 특정 통계를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음에도 그의 포스트에는 120개의 코멘트가 달렸고, 431명이 공유했다.
 
고트헤일은 구글+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 사람들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멀리 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어 "물건 안사고 구경만 하는 사람들과 같다. 그들이 페이스북을 떠났다는 근거는 아니다. 사람들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지금 구글+는 그저 가능성의 집합체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ciokr@idg.co.kr
CIO Korea 뉴스레터 및 IT 트랜드 보고서 무료 구독하기
추천 테크라이브러리

회사명:한국IDG 제호: CIO Korea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등록번호 : 서울 아01641 등록발행일자 : 2011년 05월 27일

발행인 : 박형미 편집인 : 천신응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