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사기가 '번창'하는 틴더(Tinder)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앱 중 하나라는 점을 감안하면, 틴더에 많은 사기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이 당연하게 다가온다. 사용자에게 봇을 보내, 성인 웹캠 쇼로 초대하는 봇(bot)을 이런 사기의 예로 들 수 있다. 이 봇은 링크를 보내, 사용자가 클릭을 하도록 유도한다.
시만텍의 보안 대응 관리자인 새트남 나랑은 "신용카드 정보를 물어보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성인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나 3일 이내에 서비스를 취소하지 않으면 40~80달러가 빠져나갈 것이다"고 경고했다.
여기에는 'GFE(Girlfriend experience)', URL, 사용자명과 더불어 이미지가 위치한 가짜 '매춘' 프로필이 자리잡고 있다. 사용자가 여기 나온 주소를 주소창에 입력하면 '성인 데이트'나 '훅업' 사이트가 뜬다. 사기꾼들은 이 사이트에서 PPL(Pay per Lead)을 통해 돈을 번다.
나랑은 "유혹에 넘어가 유료 서비스에 가입하면, 사기꾼들은 더 많은 돈을 챙긴다"고 설명했다.
또 틴더 사용자로 하여금 전화기에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스팸봇(spambot)도 있다. 이들 앱은 주로 게임이다. 사기꾼은 사용자가 앱을 설치할 때마다 대가를 받는다.
Image courtesy of Symant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