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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서피스 허브 출하 또 지연… 가격도 2천 달러 인상 유력

2015.12.24 Jared Newman  |  PC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서피스 허브의 출하가 지연된다고 발표했다. 또 신규 주문부터는 가격이 2,000달러씩 인상될 것이라는 보도다. 서피스 허브 출시와 관련해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는 모양새다.



회사가 23일 발표한 서피스 허브 출하 시기는 '내년 1분기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8월 늦어도 내년 1월 1일부터는 배송이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당초 지난 9월 1일부터 배송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제품 생산량 증대’를 이유로 배송을 내년 1월 1일로 미룬 것이었다. 회사가 서피스 허브를 최초로 공개한 지 1년 가까이 돼 가는 상황이다. 서피스 허브는 터치스크린을 지원하고, 스타일러스와 통합형 키넥트 센서를 갖춘 컨퍼런스용 올인원 컴퓨터다.

서피스 허브의 가격 또한 인상된다. IT매체 ZDNet에 따르면 각각 2,000달러씩 인상돼 55인치 해상도 1080p 모델이 8,999달러, 84인치 4K 모델은 2만 1,9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단 이미 주문한 고객들까지는 기존 가격에 제공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배송 지연과 가격 인상에 대해 구체적인 이유를 내놓지 않고 있다. ZDNet에 따르면 회사는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제조 일정을 최종적으로 조율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MS 대변인은 “시장 가능성을 평가하고, 서피스 허브가 선사할 협업 관련 기능과 효과를 고려한 결과, 우리는 기업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제품군을 고려했을 때도 인상된 이 가격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의 이면에는 서피스 허브의 생산 비용이 저렴하지 않고 생산 절차가 간단하지 않다는 점과 해당 제품을 정말로 원하는 기업들은 고가에도 구입할 것이라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뛰어난 하드웨어로 정평난 마이크로소프트지만, 이 기업은 최근 태블릿인 서피스 프로 시리즈와 신형 노트북인 서피스 북 등의 기기 결함과 관련해 난항을 겪고 있다. 2만 달러짜리 기업 고객용 서피스 허브 개선 작업은 소비자용 제품을 수정하는 것보다 더 까다로운 작업일 수 있다. 이번 출하 지연이 서피스 허브의 완성도를 높이려는 방침에서 비롯된 것이기를 기대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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