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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에 기업이 주목해야 하는 이유

2015.02.24 Jonathan Hassell  |  CIO
트위터에서 마이크로소프트를 팔로우하거나 지난 1월의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10 공개 행사를 실시간 스트리밍 청취한 이라면 깊은 인상을 받았을 것이다. 주인공은 비단 윈도우 10 만이 아니었다. 많은 이들이 정말로 흥분했던 이유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사람들조차 예상하지 못했던 홀로렌즈(HoloLens) 기술의 등장이었다.

홀로렌즈란 무엇일까?

홀로렌즈는 현재 페이스북이 소유하고 있는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의 개선판으로 생각할 수 있다. 또 가을까지 출시가 유예된 구글 글래스(Google Glass)보다 현실 적용성이 더욱 뛰어난 제품이다.

웨어러블 기기인 홀로렌즈는 현실에 가상의 객체를 적용하는 최신 증강현실 장치다. 이 안경에는 특별한 디스플레이 요소가 적용되어 있어 현실 이미지 위에 컴퓨터 이미지를 입히기 때문에 총 천연색으로 놀라운 만큼 현실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아직 양산이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배터리 동작 시간 등 세부사항은 완전히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좀 더 큰 그림에 주목해 보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일부 언론에 공개한 시연에서는 가상 요소를 현실 세계에 접목하여 최종 사용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키는 사례가 포함돼 있다. 예를 들어, "아버지"가 스카이프(Skype) 통화를 통해 "딸"과 대화를 나누고 딸은 홀로렌즈를 사용하면서 아버지에게 싱크대의 배관 문제를 수리하는 방법을 배웠다.

아버지는 딸의 눈 앞에 화살표를 그려 교체 부품의 위치, 설치 방법, 작업에 필요한 공구 등을 알려줬다. 아버지는 절차를 단순히 말로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수리 방법을 손쉽게 가르쳐 줄 수 있었다. 또 다른 시연에서는 시야 내에 투사된 가상의 객체와 착용자의 손이 상호작용하는 모습이 선보였다.

사람들은 홀로렌즈의 게임 활용 측면에 주목하고 있다. 오큘러스 리프트에서의 경험과는 달리 화성에서 마인크래프트(Minecraft) 구조물을 건축하거나 1 인칭 슈팅 게임에 직접 참여하는 경험이 가능하다.

그리고 홀로렌즈는 기업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존재일 수 있다. 물론, 게임도 재미있지만 이런 기기를 거의 모든 비즈니스 환경에서 활용하여 고객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매출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이 기기를 비즈니스 협업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말 그대로 화면 위에서 숫자를 움직이는 등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비즈니스 회의를 상상해 보자. 실제로 막대와 원 그래프를 바꾸어 질문에 대답하고 통찰력을 도출할 수 있는 수익 결산 프레젠테이션을 상상해 보자. 심지어 분석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브룩클린(Brooklyn)의 특정 지역에서 뉴욕(New York) 고객들의 구매 행동을 살펴볼 수 있는 가상 투어가 가능하다면 어떨까?

또한 홀로렌즈와 함께 해당 행사장에서 공개된 절대적인 멋과 탁월한 사용성을 갖춘 서피스 허브(Surface Hub) 제품의 결합 잠재력도 생각해 보자. (마이크로소프트의 작명 센스 때문에 헛갈리기는 하지만) 서피스 허브는 추가 비용 없이 합리적인 성능을 가진 컴퓨터가 제공되는 프리미엄 사무용 회의실 디스플레이로 최대 84 인치의 다양한 크기에 4K 해상도, 윈도우 10 컴퓨터, 오피스, 코타나(Cortana)를 갖추고 있으며, 터치를 지원하고 펜 또한 사용할 수 있다. 말 그대로 회의실의 중심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회의실 안의 모든 사람들이 84인치 화면과 홀로렌즈를 이용해 제품 디자인을 검토하는 모습을 상상해보자. 어떤 종류의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할 수 있으며, 3D로 어떤 디자인 변경사항을 저장할 수 있고 부분적인 색상을 변경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다.

적용여지는 무궁무진하다. 대형 항공기 제조사가 기체 고객에게 가상 환경에서 즉시 설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인테리어 옵션을 제공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자. 대형 건설사에서 홀로렌즈 장치가 설치되어 있는 빈 주택 구조물 안에서 다양한 업그레이드, 맞춤형 기능, 구조물 변경 등을 실제로 시연함으로써 디자인 센터를 어떻게 혁신할 수 있을지 상상해 보자. 어려운 의료 시술 중 항상 가상으로 숙련된 보조 외과의를 확보함으로써 오류율과 환자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병원의 모습을 생각해 보자. 의료 교육이 혁신되는 것도 물론이다.

이렇듯 단 몇 분 만에 스스로 직접 체험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 사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떠올릴 수 있다.

결론
홀로렌즈를 단순히 컴퓨터 게임 매니아들이 여가 시간을 즐기기 위한 게임기로 전락시켜서는 안 된다. 이것은 단순한 장난감이 아니다. 기업이 직원과 고객에 제품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과 새롭게 생성할 수 있는 상품, 서비스, 비즈니스는 무한하다.

우리는 비즈니스 컴퓨팅 부문의 차세대 기술과 조우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컴퓨터 안경이 개발될 것이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 Jonathan Hassell은 컨설팅 기업 82벤처스를 경영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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