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은 대개 옳다. 이번 인포커스의 70인치 몬도패드(MondoPad) 또한 이를 입증한다. 회사의 70인치 올인원 PC인 몬드패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허브 터치스크린 컴퓨터의 단점을 역설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몬도패드는 서피스 허브와 같이 대형 올인원 터치스크린 PC에 속한다. 교실이나 컨퍼런스 룸, 협업 공간 등에 어울린다.
주요 제원으로는 4K 해상도의 70인치 스크린 미화 1만 3,999달러의 가격, 인텔 스카이레이크 i7-6700T 프로세서 등이다. 서피스 허브의 경우 55인치 제품이 8,999달러에, 84인치 모델이 2만 1,999달러에 책정돼 있다. 4K 스크린은 84인치 제품에만 해당된다. 프로세서 또한 4세대 하스웰이다.
인포커스 몬도패드는 이밖에 256GB SSD를 내장해 서피스 허브보다 2배 더 큰 스토리지 용량을 자랑한다. 메모리 용량은 서피스 허브와 같이 8GB다.
서피스 허브가 더 나은 특징도 있다. 멀티터치 기능이다. 몬도패드는 16포인트 터치 기능성을 갖췄지만 서피스 허브는 100포인트를 지원한다. 여럿이서 동시에 협업할 때 차별화될 수 있는 요소다.
소프트웨어도 일부 다르다. 인포커스 몬도패드는 윈도우 10 프로로 구동되는 반면, 서피스 허브는 고유의 편집, 협업 앱 등을 갖춘 윈도우 10 커스텀 버전을 내장하고 있다. 이밖에 서피스 허브는 서피드 펜을 기본 지원하는 반면, 몬도패드에 펜이 내장됐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인포커스는 10월 중 몬도패드 울트라 70인치 제품을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