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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구글 클라우드의 비밀병기 '구글처럼'

2017.12.26 Matt Asay  |  InfoWorld


기업들을 덜 둔하게, 그리고 좀더 구글처럼 만들기
만일 이득을 얻는 것이 스냅과 스포티파이 류의 기업들뿐이라면 별로 재미가 없겠지만 이들뿐만이 아니다. 구파 기업들도 구글의 데이터 친화적 클라우드로 올라서고 있다. 90년 역사의 기업 슐룸베르거(Schlumberger)를 예로 들어 보자. 클라우드와 친하다고 할 수 없는 슐룸베르거는 수십 년 동안 석유와 가스 사업을 해 오면서 디지털을 다룰 일은 없었다. 그러나 이제 상황은 변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가 그 변화를 가능하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슐룸베르거가 구글을 채택하게 된 이유 중 일부는 규모이다. 슐룸베르거 측은 구글 클라우드가 “슐룸베르거 오메가 지구물리학 데이터 처리 플랫폼을 전통적인 데이터센터 환경에서는 가능하지 않은 규모로 실행하게 해 준다”고 밝혔다. 물론 AWS나 애저로도 똑같은 성과를 거둘 수도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차이점은 바로 데이터에 있었다. 슐룸베르거가 구글 클라우드를 사용하게 된 것은 데이터 덕이다.

• “슐룸베르거는 델피(Delfi) 인지 E&P[탐사 및 생산] 환경을 출범했고 구글 빅쿼리, 클라우드 스패너(Cloud Spanner), 클라우드 데이터스토어(Cloud Datastore)에 기반을 둔 E&P 데이터 레이크를 구축했다. 30TB 이상의 석유 기술 데이터로 구성된 1억 건 이상의 데이터 항목을 갖고 있다.”

• “슐룸베르거는 텐서플로를 활용해 지진 및 유정 데이터에 대한 복잡한 석유 기술 해석뿐 아니라 검층 주상도 품질 관리와 3D 지질 해석을 한다.”

이처럼 혁신적인 대규모 데이터 처리/분석에 집중하고 AI의 강점을 더하자 다른 주류 기업들도 다음과 같이 구글 클라우드 활용에 나서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텔레그래프 미디어 그룹(Telegraph Media Group): “당사의 기업 데이터 창고를 구동하기 위해 사용하는 솔루션인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은 비용 효율적 속도와 정확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경쟁 제품보다 훨씬 앞서 있다… 사용자 상호작용 간에 수 테라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종합적으로 반복하는 능력은 고객의 지능을 극적으로 개선했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은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

에어버스(Airbus): “당사의 테스트에서 구글 클라우드 머신러닝은 당사 위성에서 캡처된 이미지를 분석하는 정확성과 속도를 개선해 주었다. 덕분에 수십 년 동안 존재해 온 문제가 해결됐다.”

필립스(Philips):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의 도움으로 당사는 조명을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기본적인 사업 모델을 바꾸고 있다. 우리는 단순히 수명이 다한 전구를 교체하기보다는 가정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완전히 새로운 가치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BNP파리바, 코카콜라, 베스트바이 등 여러 기업도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이처럼 재미없는 구파 기업들도 많은 수가 구글의 도움으로 ‘구글처럼 운영’하는 것을 배우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구글은 자사의 메시지를 두려워하는가?
그러나 막상 구글은 가장 위대하다고 할 수 있는 자사의 자산을 피해 왔다. “왜 구글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구글은 “설치하기 쉽고 실행하기 쉽다. 보안 기능이 구축되어 있다”고 대답한다. 물론 같은 페이지 아래쪽에 데이터 및 분석과 데이터센터 혁신도 언급하고 있지만 이들은 보안과 가격과 함께 기재되어 있다. 마치 동등한 차별화 요소인 것처럼 말이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

다른 어떤 클라우드 업체도 할 수 없는 구글이 제공하는 것은 바로 ‘구글을 구글이게 하는 구글의 비법’이다. 구글이 대규모 운영 가능한 기술과 프로세스를 대중화하는 동시에 광고사업의 원동력인 데이터 처리 및 분석을 계속할 수 있다면 막대한 이득을 보게 될 것이다. 그렇다. 구글은 계속해서 기업들의 만족시킬 필요가 있으며 데이터 거버넌스와 보안과 같은 것들은 CIO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미래를 만드는 것은 CIO가 아니라 이들의 개발자다.

구글은 그런 개발자들과 그들이 종사하는 사업 부문이 더 많은 일을 하고 차별화되고 구글처럼 운영할 가능성을 밝힐 필요가 있다. 슐룸베르거와 같은 몇몇 회사는 구글 마케팅 부서의 도움 없이도 해결했지만 구글이 2018년과 그 이후도 승승장구하기 위해서는 구글이 영업할 때 ‘기업이 구글의 이미지로 모습을 바꿀 수 있는 클라우드를 보유한 것은 구글 뿐’임을 강조하는 것이 관건이다.

* Matt Asay는 어도비에서 개발자 생태계를 총괄하고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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