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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력의 땅' 2019년 동남아시아의 최우선 IT 현안 3가지

2019.01.02 Charlotte Trueman  |  CIO Aisa
2018년이 끝나감에 따라 주요 언론은 저마다 지난 12개월을 정리하고 2019년에 일어날 일을 예측하고 있다. 2018년 동남아시아에서는 10개 회원국이 미래의 세계와 권역 지형을 정의할 기술 이슈와 관련해 여러 국가간 협업을 진행했다.

© Getty Images Bank

현대 CIO의 직무는 이제 매우 방대해졌고, 사업적 및 전략적 관점에서 조직을 발전시키는데 유익한 것을 결정하고 이들의 우선순위를 정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 2019년 대다수 아세안 CIO에게 최대의 현안이 될 것으로 보이는 핵심 분야를 정리했다.

디지털화 및 커넥티비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은 정의하기가 매우 까다롭긴 하지만, 2019년에도 여전히 모든 사람의 입에서 오르내리는 용어가 될 것이다. 디지털화와 커넥티비티는 오랫동안 세계 CIO 사이에서 주요 의제였다. 디지털 와해(digital disrupters)의 트랜드 속에 기업을 경쟁력 있게 변화시켜야 했기 때문이다. 

동남아시아도 예외는 아니다. 오히려 이 지역은 양 극단이 여전히 공존한다. 싱가포르 같은 나라는 무인 자동차부터 인공 지능까지 모든 분야를 주도하는 반면, 라오스는 인구의 불과 8%만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라오스의 인터넷 사용자가 적다고 해도 지난 10년 동안 2배로 성장했다. IT 인프라가 농촌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어 더 많은 사람이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동남아시아는 세계 디지털 무대에서 스스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권역 IDC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어워드 2018에서 최고의 상 2개를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기업이 차지했다. 
  
인도네시아 기업인 오보(OVO)는 오보 애널리틱스 서비스를 앞세워 ‘올해의 아시아/태평양 디지털 선구자(Asia/Pacific Digital Traiblazer)’와 ‘올해의 디지털 와해자(Digital Disruptor of the Year)’에 선정됐다. 태국의 미트르 폴 그룹(Mitr Phol Group)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사업 개혁 구상 안(Business Revamping Through Digital Transformation initiative)’으로 ‘올해의 아시아/태평양 디지털 트랜스포머’에 선정됐다. 아울러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의 기업도 행사에서 상을 받았다.  

커넥티비티(connectivity)는 오랫동안 아세안 블록을 구성하는 국가에 우선적 현안이었고, 국가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이미 2010년에 아세안 커넥티비티 마스터 플랜(Master Plan on ASEAN Conectivity, MPAC)이 만들어졌다. 2016년에는 이들 국가가 다시 뭉쳐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52개 잔여 목표를 진행하기 위해 MAPC 2025 구상안 논의를 시작했다.

이 지역의 CIO는 이미 여러 해 동안 전사적 디지털화 전략을 진행해 왔고, 커넥티비티를 확대하기 위한 정부 지원 구상안이 논의된다는 점은 커넥티비티가 2019년에도 변함없이 핵심 현안이라는 것을 가리킨다.

신생 기술 
현대 CIO의 역할은 과거 어느 때보다 역동적이다. 이제 CIO는 기업 내에서 변화와 변혁을 주도해야 한다. 이를 위해 CIO는 IT 흐름에서 현재의 대세가 무엇이고, 앞으로의 대세가 무엇일지 자세히 관찰해야 한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가상현실(VR)은 전혀 새로운 개념이 아니지만, 이들은 지난해 인더스트리 4.0에 대한 지속적 지원 덕분에 동남아시아에 걸쳐 기업에 많은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기업, 정부, 교육 및 의료 기관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및 IT 솔루션 공급업체인 필리핀의 에이-스퀘어 디지털 코어(A-Square Digital Core)는 아두이노(Arduino), 래스프베리 파이(Raspberry Pi) 등 사물 인터넷 기기용 미들웨어와 함께 안드로이드 및 iOS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매출과 혁신을 추동하는 솔루션을 내놓았다.

동남아시아의 아마존이라 할 수 있는 라자다 그룹(Lazada Group) 또한 올해 신기술을 수용하면서, 구매 및 조회 이력을 바탕으로 이용자에게 제품을 추천하는 머신 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한 AI 주도형 앱을 발표했다.

올해 <CIO 아시아>에서 광범위하게 다루어진 것처럼 아세안 국가는 스타트업의 온상이다. 3년 전 싱가포르에는 약 4만 8,000곳의 스타트업이 있었고, 이 중 다수가 유니콘 기업이 됐다. 따라서 이 권역은 
소비자 동향 및 신생 시장에 있어 동남아시아의 위상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아세안 권역은 인구의 압도적 다수가 밀레니엄 세대다. 기존 기업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미래 지향적이고 기술적으로 흥미로운 스타트업에게 인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이들 신세대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야 한다.

신기술을 발견하고 실행하려는 의지는 사업을 개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핵심이다. 동남아시아의 CIO는 신생 기술을 더는 안이하게 취급할 여유가 없으며 앞으로 12개월 동안 여러 기술이 이들의 최우선 현안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사이버 보안 
젬말토(Gemalto)의 최신 보고서를 보면, 아시아 태평양은 2018년에 데이터 훼손과 보안 사건이 가장 많은 지역이었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는 자국 최대의 데이터 침해 사건을 겪으며, 150만 싱헬스(SingHealth) 고객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 여기에는 싱가포르 수상인 리셴룽의 개인 정보도 포함됐다. 

사이버 보안은 아세안 권역에서 2018년 내내 뜨거운 주제였고, 올해 개최된 싱가포르 인터내셔널 사이버 위크에서 회원국들은 사이버 공조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해 사이버 위협 방어의 효율을 높이는 데 합의했다. 이러한 결정은 3차 아세안 장관급 사이버보안 회담에서 이루어졌고, 사이버 위협이 지역 및 디지털 경제에 줄 수 있는 심각한 위험을 지적한 AT 커니의 보고서를 고려하면 매우 환영할만하다. 아울러 보고서는 디지털 경제를 통해 앞으로 10년 동안 아세안 GDP가 약 1조 달러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한다. 

사이버보안은 CIO에게 최대의 단일 현안인 경향이 있고, CIO는 커지는 위협과 빠듯한 예산 사이에서 보안 전략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 

동남아시아에서 데이터 침해에 따른 평균 손실은 318만 싱가포르 달러다. 이는 사이버 공격이 개별 기업에 줄 수 있는 피해가 상당하다는 의미다. 여기에 장기적인 평판 저하와 고객 신뢰의 상실까지 고려하면, 작은 기업의 경우 한차례 해킹만으로도 문을 닫아야 할 수 있다. 사이버보안은 2018년 CIO의 최우선 현안이었고, 이는 2019년에도 변함이 없을 것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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