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인터뷰'가 당초 예정된 날짜인 25일 미국 일부 독립극장에서 개봉한다.
개봉관은 텍사스 오스틴의 알라모드래프트하우스와 애틀랜타의 더플라자다.
앞서 개봉이 취소됐던 '더 인터뷰'는 제임스 프랭코와 세스 로건이 주연을 맡았고, 김정은 위원장을 인터뷰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하던 중 CIA로부터 김정은 암살명령을 받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정은 위원장 암살이라는 예민한 소재로 인해 소니픽처스는 이례없는 해킹을 당했다. 영화 유출, 배우 출연료 정보 유출, 임원진 이메일 유출 등 대규모 피해를 입었다. 또, 테러 위협까지 받자 개봉을 잠정 취소하겠다고 지난 주에 발표했다. 이후 소니픽처스의 개봉 취소 행보가 실수였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과 상당한 후폭풍이 잇따랐다.
우여곡절 끝에 개봉하게 된 '더 인터뷰'가 다른 극장들에서도 개봉을 확산할지 주목된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