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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 제거한 새 기법 적용해보니... MS 브라우저 점유율 '급락' <넷 애플리케이션>

2017.12.13 Brian Cheon  |  CIO KR
인터넷 분석 기업 넷 애플리케이션(Net Applications)이 회사의 브라우저 점유율 조사에서 '봇'을 제거하는 기법을 이용했다. 그 결과 윈도우 10 엣지 브라우저의 트래픽이 크게 부풀려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이 회사는 전했다.

이 기법에 문제가 없다면 엣지 브라우저의 인기 상당 부분은 거품인 셈이다. 넷 애플리케이션에 따르면 엣지는 윈도우 10 사용자 6명 중 1명에 못 미치는 비율로 기본 브라우저로 지정돼 있었다. 이는 과거의 점유율 통계에 비해 크게 떨어진 값이다.

넷 애플리케이션이 방법론을 수정하기 이전에는 모든 윈도우 10 사용자 중 28.5%(2016년 5월)에 이르기도 했었다.

넷 애플리케이션은 엣지의 점유율이 최근 3개월 동안 크게 하락한 이유에 대해 '봇' 때문이라고 지목했다. 이 기업은 "봇이 데이터 분석 결과를 왜곡시킬 수 있다. 특정 국가에서 오는 트래픽이 거의 완전히 봇 트래픽인 상황이 있었으며, 다른 나라에서는 광고 사기꾼이 특정 기술을 속여 트래픽을 발생시켜 값이 큰 클릭을 발생시키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소프트웨어 도구는 범죄자가 배포하는 경우가 많다. 자동 스크립트를 프로그래밍해 사용자의 온라인 행동을 모방함으로써 광고 클릭 사기를 시도하는 것이다.

넷 애플리케이션은 데이터에서 봇 트래픽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전체 수집 및 통합 인프라를 다시 작성했다"라고 밝혔다.

봇에 영향을 받은 브라우저는 엣지 뿐만이 아니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존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IE)도 봇을 제거한 결과 점유율이 절반 정도로 줄어들었다. 2016년 5월 데이터의 경우 IE 점유율은 33.7%였지만 봇을 제거한 점유율은 14.9%에 그쳤다고 넷 애플리케이션은 전했다.

한편 이번 분석 결과는 마이크로소프트 브라우저 제품군이 심각한 위기 상황에 있음을 시시한다. 심지어는 모질라 파이어폭스에 뒤쳐지는 것이다. 실제로 다른 분석 기업인 스탯카운터의 수치에서는 지난 13개월 12개월에서 파이어폭스가 IE와 엣지 브라우저를 합친 값보다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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