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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PC 시장의 지형도, “PC의 중심점은 아시아로 이동 중”

2013.02.19 Agam Shah  |  IDG News Service
아시아가 중국과 대만 기업의 도전으로, 지난 10년 이상 미국의 HP와 델이 차지하고 있었던 PC 시장의 본산지로 빠르게 급부상하고 있다. 
 
노트북과 데스크톱의 수요도 서서히 줄어들면서, 미국 업체들은 PC 출하량이 떨어지고 있지만, 레노버, 에이수스, 삼성은 PC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아시아 지역 업체들은 낮은 제조 단가를 활용할 뿐만 아니라 부품 공급업체들과 근접해 있고, 중국과 같은 대규모 시장에 접해 있어 미국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전히 침체 상태인 PC 판매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등장과 불안한 경제 상황, 혁신성 부족으로 인해 PC의 수요량은 떨어지고 있다. 전세계 PC 출하량에서 1분기에는 각각 3위를 차지한 HP와 델의 PC 사업은 각사가 수익성이 높은 기업용 솔루션에 집중하면서 고전을 하고 있다. 이는 혁신적인 소비자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아시아 업체들에게는 대규모 PC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IDC는 2013년 연간 전세계의 PC 출하량 성장률을 2.8%로 전망했으며, 2014년에도 한자리 숫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12년 이후 2011년과 비교해 2012년에 PC 출시 성장률은 3.2%까지 떨어진 것이다. PC 출하량은 미국과 유럽의 경제 위기에 의해 타격을 받아 HP와 델도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레노버와 에이수스, 삼성은 지난해에 미국에서조차 성장하면서 대세를 거스르고 있다.      
 
IDC의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제이 초우는 “PC 시장에서 HP와 델의 미래가 궁금하다”며, “이들 업체는 성장하는 기업용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이용해 작은 IBM으로 변신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불확실한 상황 때문에 HP와 델의 고객들이 레노버와 에이수스로 이동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011년에는 HP가 PC 사업부를 없애고자 했다가 실패했고, 레노버는 PC 시장에서 전세계 1위의 자리에 근접했다. 델은 이미 PC 사업의 비중을 낮추고 있으며, 지난 주에는 비상장 회사로 전환함으로써 고객들에게 과연 델이 데스크톱과 노트북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인지 의문을 가지게 했다.
 
아시아 업체의 성장
2012년 4분기에는 10대 업체 중 3곳(HP, 델, 애플)만이 미국 업체였고, 나머지는 중국, 대만, 한국, 일본에 본사를 둔 업체이다. 10년전만 해도 HP, 델, IBM이 선두 3위에 들었지만, 이후에는 기업들은 대만과 중국의 기업들과 계약하고 있다. 
 
레노버는 2004년에 IBM의 PC 사업부를 인수하고, 2002년에는 PC 업체 중에 선두 5위안에 드는 일본 NEC 또한 인수하기도 했다. 에이서는 미국 업체인 게이트웨이(Gateway)를 인수했고, 유럽 업체인 패커드 벨(Packard Bell)을 인수했다. 과거 HP 등에 OEM 제품을 공급하던 에이수스는 페가트론(Pegatron)이라는 부품 업체를 인수했고, 자체 PC 상표를 만들었다.  
 
딜로이트 컨설팅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존 시아체라는 “제품과 사업 모델면에서 기업과 소비자간에는 큰 차이점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레노버 등이 강세를 보이는 소비자 시장에서 활동하기 위해서는 제품을 대규모로 움직여야할 필요가 있는데, 이는 서비스와 가치로 어필하는 기업 시장과는 다르다는 설명이다. 
 
시아첼라는 “레노버는 HP나 델이 가진 것보다 전세계적으로 규모의 경제성을 갖출 수 있다”며, “레노버는 또한 한창 성장하는 자국 시장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공급업체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만, 한국, 일본, 중국은 메모리, 메인보드와 같은 부품의 제조와 조립이 가능한 PC 산업의 허브가 되고 있다.  
 
시아체라는 “레노버의 경우에는 거대한 토착 시장을 확보하고 있으며, 아직 아무 데도 포화된 시장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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