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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6 Paul Krill  |  InfoWorld
어도비가 자사의 플래시 플레이어(Flash Player)에 대한 업데이트와 배포를 2020년 말에 중단한다고 25일 발표했다. 특정 업체에 종속된 리치 인터넷 플러그인에 대한 수요가 줄고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으므로 놀라운 소식은 아니다. 그러나 이제 콘텐츠 제작자는 기존 콘텐츠를 HTML5, 웹GL(WebGL), 웹어셈블리(WebAssembly) 등 새로운 오픈 포맷으로 전환하는 것을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업체는 "새로운 기술이 플래시가 개척했던 리치 인터넷 기능을 제공하기에 충분하게 성숙했다. 또한, 오늘날 브라우저 업체 대부분이 한때 플러그인으로 제공했던 기능을 브라우저에 직접 내장하고 플러그인 기술을 배척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어도비는 현재 웹어셈블리 커뮤니티 그룹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지만 HTML5를 포함한 새로운 웹 표준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 수년간 HTML5를 자사 제품에 적용해 왔다. 애니메이션 디자인 툴인 '애니메이트 CC(Animate CC)'이 HTML5와 웹GL을 모두 지원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어도비의 이러한 행보는 애플이 iOS 모바일 플랫폼에서 플래시 지원을 거부한 것이 중대한 전환점이 됐다. 동시에 플래시는 자체적으로 많은 보안 문제를 유발해 왔다. 유튜브가 2015년 플래시 기술을 완전히 배제하고 HTML5를 기본 기술로 채택한 것도 이 때문이다.

HTML5는 이제 성능 측면에서 상당한 완성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레스터의 애널리스트 제프리 하몬드는 "아직도 플래시 기반의 콘텐츠나 플렉스(Flex)를 쓰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이 있다면 완전히 실수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잡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어도비는 개발자가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도록 지난 6년 이상 지원해 왔다. 업체는 "게임과 교육, 비디오 등 다양한 업계에서 플래시 기술을 광범위하게 사용해 왔다. 플래시의 수명주기가 끝날 때까지 윈도우와 맥OS, 리눅스는 물론 브라우저에서 이를 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에 대한 모질라의 로드맵을 보면, 파이어폭스는 2019년 초부터 플래시를 사용하는 웹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사용자에게 경고창을 보여줄 예정이다. 동시에 사용자 대부분을 위해 플래시 기능을 기본적으로 끄도록 할 예정이다. 어도비가 보안 업데이트 제공을 중단하는 2021년부터는 플러그인을 읽어들이는 기능도 제거한다.

당장 8월부터 파이어폭스는 어떤 웹사이트에서 플래시를 실행할 수 있는지 정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파이어폭스 제품 통합 팀 아키텍트 벤자민 스매드버그는 "플래시 퇴출은 플래시 형식의 레거시 디자인과 콘텐츠를 HTML과 웹 기술을 대체하는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0년 말까지 자사의 엣지와 인터넷 익스플로러 브라우저에서 플래시 지원을 중단할 예정이다. 윈도우에서도 퇴출된다. 같은 시기에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서 플래시를 차단할 예정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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