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아마존
아마존의 거대한 사업 영역은 추천 엔진부터 창고 관리 로봇까지 어떤 형태로든 통합되어 있다. 아마존의 음성 비서인 알렉사는 신경망을 사용하여 사람의 목소리를 분석하고 적절한 응답을 하며 자연어 처리를 지원한다.
아마존은 시애틀에 ‘아마존고’라는 AI 구동 오프라인 매장의 문을 열었다. 이곳은 계산원이 없는 상점으로 진열대에 있는 상품을 소비자가 카트에 담고 나면 어떤 상품이 비는지 모니터링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장착돼 있다. 소비자는 상점을 나설 때 앱을 통해서 항목에 대해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아마존은 머신러닝을 AWS로도 가져왔다. 고객은 렉스(Lex)를 사용해 대화식 인터페이스를 구축하고, 폴리(Polly)를 사용해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며, 레코그니션(Rekognition)을 사용해 애플리케이션에 이미지 분석을 추가하고, 컴프리헨드(Comprehend)를 사용해 텍스트에서 통찰과 관계를 파악하며, 세이지메이커(SageMaker)를 사용해 머신러닝 모델을 구축∙교육∙배포할 수 있다.
3. 마이크로소프트
2016년 9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오피스, 애저에서 인공지능 및 연구 그룹을 구성했다. 그해 말, 마이크로소프트 벤처스는 인공지능 창업을 위한 새로운 기금을 출범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벤처스는 몬트리올에 있는 AI 창업보육센터인 엘레먼트 AI(Element AI)에 처음으로 투자했으며 나중에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실시간으로 정보 요약을 작성하는 앙골로(Angolo)에 자금을 지원했다.
그 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8년에만 기술을 기반으로 5개의 회사를 사들이면서 AI 업체 인수를 계속하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AI를 사용하여 스카이프의 챗봇에 전원을 공급하고, 오피스 365에서 데이터를 분석하며, 애저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하고, 코타나와의 상호작용을 지원하며 검색을 빙의 결과와 일치시킨다.
4. 애플
애플은 앱스토어에서의 사기파악부터 배터리 사용 최적화까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AI를 사용하지만, 이 분야에서 경쟁사보다 뒤처져있다.
따라잡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애플은 최근 구글의 검색 및 인공지능 책임자인 존 지안안드레아를 채용해 머신러닝과 인공지능 전략을 수립했다.
또한 애플은 고객이 광고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감지할 수 있는 안면인식 기술인 이모션트(Emotient), 음성 인터페이스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보컬 IQ, 적합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실크랩스(Silk Labs)를 비롯한 다양한 인공지능 신생업체에 투자했다.
애플은 사용자 데이터를 보호하고 투명성을 제공하는 데 주력함으로써 경쟁우위를 점하기를 희망한다. 이 회사는 학술 논문에서 AI를 ‘이미지 인식 알고리즘 학습’으로 사용하려는 방법을 설명했다.
5. 페이스북
페이스북의 AML(Applied Machine Learning) 그룹 책임자인 호아킨 키노네로 칸델라는 2017년 컨퍼런스에서 “AI는 페이스북의 제품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날 AI 없이는 페이스북이 존재할 수 없다"며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이나 메신저를 사용할 때마다 그것을 깨닫지는 못하지만 경험은 AI에 의해 강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의 사용은 마크 저커버그가 페이스북 인공지능 연구(FAIR) 그룹을 설립한 2013년 이래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현재 페이스북 뉴스피드에 나타나는 콘텐츠를 선택하고 자동으로 사진에 태그를 추가하며 페이스북의 수십억을 만드는 광고 타겟팅 소프트웨어에 주력하고 있다.
AI는 사회적으로 의식이 있는 것에서부터 윤리적으로 모호한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틈새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된다. 시각 장애인에게 사진에 대한 음성 설명을 제공하며, 전 세계 인터넷 접속을 주도하고, 자살 위험 징후를 확인하며, 이미지에 누드를 두거나 ‘가짜 뉴스’를 신고하는 데도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