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8

블로그 | 애플 페이, 미국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스타벅스 넘어서다

Jonny Evans | Computerworld
아이폰이 지갑 역할을 한 지 5년이 지났다. 이제 애플은 미국에서 지배적인 모바일 결제 업체가 되었으며, 하드웨어를 넘어선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디지털 신뢰 기반을 마련했다.

애플 페이는 미국에서 5년 전인 2014년 10월 20일 등장했다. 당시 미국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에 완벽히 준비됐다고 말하긴 어려웠고, 유럽과 APAC 지역 일부에서 이미 사용 중이었다. 도입률은 이 점을 반영한다. 코-옵 파이낸셜 서비스(Co-Op Financial Services)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1월 기준으로 애플 페이 사용자 중 단 12%만이 미국에 기반하고 나머지 88%는 다른 지역이다.

애플은 계속해서 애플 페이의 사용성을 개선하고 개인 신원 확인이 필요한 곳에 모바일 디바이스를 사용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캠퍼스에서 애플 워치를 ID용으로 사용하다 보면 이런 디바이스의 더 중요한 역할에 대해 잘 인식하게 된다.

애플이 유지한 높은 사용자 만족도와 신뢰받는 기업 브랜드로서의 지위는 모바일 서비스를 홍보하는 데 도움이 됐다.

그리고 이런 전략이 통했다.

이마케터(eMarketer)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 중 30%가 모바일 결제 앱을 사용하는데, 그중 3,030만 명의 미국인들이 애플 페이를 선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체 모바일 결제 사용자의 47.3%에 해당되며, 이는 미국 아이폰 사용자의 24% 수준이다.

이런 수치는 미국의 소비자들(그리고 다른 국가의 소비자 역시)이 모바일 결제 시스템에 익숙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그리고 다른 결제 시스템보다 애플 페이를 더 빠른 속도로 선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에서 오랜 시간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주도한 것은 스타벅스였지만, 이마케터에 따르면 이제 애플 페이에 뒤처졌다. 이는 스타벅스는 여전히 스타벅스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리워드도 지급), 애플 페이는 거의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다.

이는 두 번째 트렌드, 소비자들이 더 많은 곳에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원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주니퍼 네트웍스(Juniper Networks)는 유럽과 미국에서 디지털 지갑 소비가 올해 40% 증가해 약 7,900억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루프 벤처스(Loup Ventures)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는 10억 가까운 아이폰 사용자가 있고, 이들 중 43%가 애플 페이를 활성화했다.

모바일 결제에서 창출되는 수익은 매 결제의 1%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작다. 이 시스템의 도입 규모가 중요한 이유이며, 이것이 바로 애플 페이가 현재 나아가는 방향이다. 미국의 전체 모바일 결제 소비는 올해 약 1,00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해 소비 규모보다 24% 증가한 것이다. 이 수치를 인당 계산하면 연에 약 1,545달러 수준으로, 사용자당 발생 수익은 작지만 전체로 보면 상당한 매출을 만들 수 있다.

디지털 트렌드(Digital Trends)에 따르면, 2019년 말까지 미국 유통 업체의 70%에서 애플 페이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인터넷 서비스 담당 VP인 재니퍼 베일리 역시 이와 유사하게 전망한 바 있다.
 

애플 페이의 스타벅스 추월의 함의

최근 PYMNTS의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애플 페이와 다른 카드 기반 서비스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이마케터 역시 이와 같은 트렌드를 확인했다. 이마케터 주니어 애널리스트인 빈센트 입은 “결제 앱을 안전하다 느끼는 밀레니엄 세대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 사용자들 대부분이 신용 카드 및 직불 카드를 똑같이 편리하게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말로하면, 소비자들은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의 다양성을 원한다는 것이다. 카드를 써야 할때는 카드를, 모바일이 편할 때는 모바일을 사용한다. 이는 모바일로 소비하는 데 어느 정도 한계치가 있으리라는 점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적당한 대응은 무엇일까? 물론, 그들에게 애플 페이 카드를 제공하는 것이다. 애플은 기존 업계에 도전하면서도 애플 카드(Apple Card)를 출시했는데, 이는 모바일 결제 단말기의 가용성 문제를 해결하고 애플 페이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관문 역할을 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여기에 더해서 애플이 미국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뛰어넘었다는 사실은, 언젠가 모바일 결제가 대중화되는 신호탄으로 보일 수도 있다. 

왜 이것이 중요할까?

더 이상 결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생활 전반에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신뢰(그리고 디지털 상품에 대한 가치)가 구축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런 신뢰는 우리가 이미 미디어를 소비하고, 게임을 하고, 모바일을 사용해 물건을 산다는 것을 의미한다.

애플(그리고 다른 업체들)은 이런 신뢰를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찾을 수 있다. 필요한 것은 상상력이다. editor@itworld.co.kr
 



2019.10.28

블로그 | 애플 페이, 미국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스타벅스 넘어서다

Jonny Evans | Computerworld
아이폰이 지갑 역할을 한 지 5년이 지났다. 이제 애플은 미국에서 지배적인 모바일 결제 업체가 되었으며, 하드웨어를 넘어선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디지털 신뢰 기반을 마련했다.

애플 페이는 미국에서 5년 전인 2014년 10월 20일 등장했다. 당시 미국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에 완벽히 준비됐다고 말하긴 어려웠고, 유럽과 APAC 지역 일부에서 이미 사용 중이었다. 도입률은 이 점을 반영한다. 코-옵 파이낸셜 서비스(Co-Op Financial Services)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1월 기준으로 애플 페이 사용자 중 단 12%만이 미국에 기반하고 나머지 88%는 다른 지역이다.

애플은 계속해서 애플 페이의 사용성을 개선하고 개인 신원 확인이 필요한 곳에 모바일 디바이스를 사용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캠퍼스에서 애플 워치를 ID용으로 사용하다 보면 이런 디바이스의 더 중요한 역할에 대해 잘 인식하게 된다.

애플이 유지한 높은 사용자 만족도와 신뢰받는 기업 브랜드로서의 지위는 모바일 서비스를 홍보하는 데 도움이 됐다.

그리고 이런 전략이 통했다.

이마케터(eMarketer)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 중 30%가 모바일 결제 앱을 사용하는데, 그중 3,030만 명의 미국인들이 애플 페이를 선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체 모바일 결제 사용자의 47.3%에 해당되며, 이는 미국 아이폰 사용자의 24% 수준이다.

이런 수치는 미국의 소비자들(그리고 다른 국가의 소비자 역시)이 모바일 결제 시스템에 익숙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그리고 다른 결제 시스템보다 애플 페이를 더 빠른 속도로 선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에서 오랜 시간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주도한 것은 스타벅스였지만, 이마케터에 따르면 이제 애플 페이에 뒤처졌다. 이는 스타벅스는 여전히 스타벅스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리워드도 지급), 애플 페이는 거의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다.

이는 두 번째 트렌드, 소비자들이 더 많은 곳에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원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주니퍼 네트웍스(Juniper Networks)는 유럽과 미국에서 디지털 지갑 소비가 올해 40% 증가해 약 7,900억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루프 벤처스(Loup Ventures)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는 10억 가까운 아이폰 사용자가 있고, 이들 중 43%가 애플 페이를 활성화했다.

모바일 결제에서 창출되는 수익은 매 결제의 1%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작다. 이 시스템의 도입 규모가 중요한 이유이며, 이것이 바로 애플 페이가 현재 나아가는 방향이다. 미국의 전체 모바일 결제 소비는 올해 약 1,00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해 소비 규모보다 24% 증가한 것이다. 이 수치를 인당 계산하면 연에 약 1,545달러 수준으로, 사용자당 발생 수익은 작지만 전체로 보면 상당한 매출을 만들 수 있다.

디지털 트렌드(Digital Trends)에 따르면, 2019년 말까지 미국 유통 업체의 70%에서 애플 페이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인터넷 서비스 담당 VP인 재니퍼 베일리 역시 이와 유사하게 전망한 바 있다.
 

애플 페이의 스타벅스 추월의 함의

최근 PYMNTS의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애플 페이와 다른 카드 기반 서비스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이마케터 역시 이와 같은 트렌드를 확인했다. 이마케터 주니어 애널리스트인 빈센트 입은 “결제 앱을 안전하다 느끼는 밀레니엄 세대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 사용자들 대부분이 신용 카드 및 직불 카드를 똑같이 편리하게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말로하면, 소비자들은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의 다양성을 원한다는 것이다. 카드를 써야 할때는 카드를, 모바일이 편할 때는 모바일을 사용한다. 이는 모바일로 소비하는 데 어느 정도 한계치가 있으리라는 점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적당한 대응은 무엇일까? 물론, 그들에게 애플 페이 카드를 제공하는 것이다. 애플은 기존 업계에 도전하면서도 애플 카드(Apple Card)를 출시했는데, 이는 모바일 결제 단말기의 가용성 문제를 해결하고 애플 페이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관문 역할을 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여기에 더해서 애플이 미국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뛰어넘었다는 사실은, 언젠가 모바일 결제가 대중화되는 신호탄으로 보일 수도 있다. 

왜 이것이 중요할까?

더 이상 결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생활 전반에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신뢰(그리고 디지털 상품에 대한 가치)가 구축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런 신뢰는 우리가 이미 미디어를 소비하고, 게임을 하고, 모바일을 사용해 물건을 산다는 것을 의미한다.

애플(그리고 다른 업체들)은 이런 신뢰를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찾을 수 있다. 필요한 것은 상상력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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