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11

미 첩보 조직들의 새 IT 접근법 '공유 인프라, 셀프 소싱, 협업 증진'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미 CIA가 보다 효율적인 첩보 활동을 위한 전면적인 IT 개혁 활동의 일환으로 아마존의 클라우드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개혁을 주도한 인물은 국방 정보국(DNI, Director of National Intelligence) 산하 정보 커뮤니티 사무국의 CIO인 알 타라시욱이다. DNI는 미 정부 소속 17개 정보 기관을 통합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5년 창설된 기관이다.

9/11 테러 이후 몇 년 간 미 의회는 정보 부문 강화에 투자를 확대해왔다. 그러나 IT 통합 활동과 관련해 그리 의미 있는 성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2012년 이후부터는, 다시금 의회의 지출 승인 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제안된 계획에는 정보 기관들을 공동의 IT 인프라스트럭처로 묶음으로써 클라우드 이용 및 데이터 공유 개선 등을 활성화하는 방향의 개편이 포함돼 있다.

이번 주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치러진 컴퓨터월드의 프리미어 100 컨퍼런스(Premier 100 Conference)에서 연사로 나선 타라시욱은 “이번 개편의 핵심은 각각의 각 기관이 자체적으로 IT 자산을 소유하고 서버를 곁에 두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이것들을 관리할 서비스 공급자로써 동료 기관을 신뢰하도록 하는데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새로운 인프라스트럭처 개편에서는 ‘모든 일을 처리해주는' 거대 단독 계약 방식에서 탈피해 정보 기관들이 자체적으로 업무를 분배해 담당하는 형태로의 전환 역시 이뤄질 예정이다.

타라시욱을 “우리 각각은 동일한 벤더들로부터 솔루션을 구매해왔다. 거의 모든 부분에서 시스템 중복이 있었다. 즉 동일한 일을 모든 기관에서 각각 처리하는데 많은 역량의 낭비가 있어왔다”라고 지금까지의 문제를 지적했다.

타라시욱에 따르면 공유 서비스로의 전환에 대해 상부는 그리 지지하지 않았다. 초기에 많은 비용적 부담이 수반되는 변화였기 때문이다. 다행히 예산 문제는 적정한 수준에서 해결될 수 있었고, 이후 상부 역시 이 구상에 지지를 보내오기 시작했다.

모든 정보 기관이 참여하는 DNI 위원회의 초기 목표는 IT 지출을 50% 수준까지 줄이는 공유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얼마지 않아 이 목표는 과도한 것임이 확인됐고, 계획은 25%의 IT 지출을 줄이는 것으로 수정됐다. 새로운 IT 서비스 전달 방식을 제시하는 이 시도는 정보 커뮤니티 IT 계획(ICITE, Intelligence Community Information Technology Enterprise)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외부 공급자들의 전문 지식에 의지하는 대신 위원회는 참여 기관들 가운데 특정 영역에 대한 가장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기관을 모색해 해당 업무를 전담토록 하는 방식을 선택했다고 타라시욱은 설명했다.

데스크톱 아키텍처 개발은 씬 데스크톱 클라이언트 아키텍처에 관한 경험이 가장 많은 국방 정보국(Defense Intelligence Agency)과 국립 지리 정보국(National Geospatial-Intelligence Agency)이 담당하고 있다. 국가 안전 보장국(NSA, National Security Agency)과 CIA는 클라우드 및 가상화와 관련한 업무를 다루며 서비스 공급자로써의 역할을 수행한다. NSA의 경우에는 애플리케이션을 위젯으로 전환하는 업무를 가장 많이 진행해온 곳이기에 애플리케이션 몰(application mall) 제작 역할 역시 맡게 됐다.

기관의 애널리스트들 간의 정보 공유와 협업 증진 역시 DNI가 목표하는 바다. 지금까지 각 기관들 사이에는 이용 테크놀로지 및 데이터 포맷의 차이 등으로 인해 정보 공유의 많은 부분이 제한되고 있었다. 타라시욱은 이러한 구조는 반드시 개선돼야 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시대에 정보를 보호하는 유일한 방법론은 데이터 자체를 보호하는 것이다. 정보 기관들은 이제서야 처음으로 데이터에 온전히 접근하고 이를 통제할 역량을 갖추게 됐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로의 이전 과정에서 우려가 제기되는 부분 중 하나는 보안이다. 타라시욱은 “우리는 인터넷 확장(Internet-scale) 기능을 도입하고자 했다. 이에 대한 시장의 시험과 검증은 이미 끝났고, 이미 시행이 이뤄지고 있는 사례도 있다. 이는 효율성 증진뿐 아니라, 혁신의 촉진이라는 가치 역시 전달한다. 우리가 특히 관심을 가지는 것은 혁신이다. 우리는 서로 다른 방법으로 많은 시도를 거쳤고, 이것이 유익한 방안임을 검증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들을 대상으로 한 입찰 결과 최종적으로 아마존이 지원 업체로 선정됐다. 그러나 지원 서비스는 기존의 상용 아마존 클라우드와는 다른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부 기관들을 위한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보다 높은 보안 수준이 확보되는 정부 설비 내부에서 구동되게 된다.

그러나 구동의 주체는 기본적으로 아마존이 될 것이라고 타라시욱은 소개했다. 그는 이어 “아마존과의 계약에 있어 이들이 새로운 상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경우 우리 역시 그것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포함시켰다”라고 덧붙였다. DNI를 위한 아마존 서비스는 올 7월 첫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타라시욱은 그들이 구축한 새로운 접근법이 정보 기관들의 정보 수집 활동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했다. 그는 “공용 데스크톱과 협업 도구들을 통해 이제는 수 천의 직원들이 서로 연결되는 환경이 구축될 것이다. 전에 없던 새로운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 자부한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2014.03.11

미 첩보 조직들의 새 IT 접근법 '공유 인프라, 셀프 소싱, 협업 증진'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미 CIA가 보다 효율적인 첩보 활동을 위한 전면적인 IT 개혁 활동의 일환으로 아마존의 클라우드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개혁을 주도한 인물은 국방 정보국(DNI, Director of National Intelligence) 산하 정보 커뮤니티 사무국의 CIO인 알 타라시욱이다. DNI는 미 정부 소속 17개 정보 기관을 통합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5년 창설된 기관이다.

9/11 테러 이후 몇 년 간 미 의회는 정보 부문 강화에 투자를 확대해왔다. 그러나 IT 통합 활동과 관련해 그리 의미 있는 성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2012년 이후부터는, 다시금 의회의 지출 승인 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제안된 계획에는 정보 기관들을 공동의 IT 인프라스트럭처로 묶음으로써 클라우드 이용 및 데이터 공유 개선 등을 활성화하는 방향의 개편이 포함돼 있다.

이번 주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치러진 컴퓨터월드의 프리미어 100 컨퍼런스(Premier 100 Conference)에서 연사로 나선 타라시욱은 “이번 개편의 핵심은 각각의 각 기관이 자체적으로 IT 자산을 소유하고 서버를 곁에 두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이것들을 관리할 서비스 공급자로써 동료 기관을 신뢰하도록 하는데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새로운 인프라스트럭처 개편에서는 ‘모든 일을 처리해주는' 거대 단독 계약 방식에서 탈피해 정보 기관들이 자체적으로 업무를 분배해 담당하는 형태로의 전환 역시 이뤄질 예정이다.

타라시욱을 “우리 각각은 동일한 벤더들로부터 솔루션을 구매해왔다. 거의 모든 부분에서 시스템 중복이 있었다. 즉 동일한 일을 모든 기관에서 각각 처리하는데 많은 역량의 낭비가 있어왔다”라고 지금까지의 문제를 지적했다.

타라시욱에 따르면 공유 서비스로의 전환에 대해 상부는 그리 지지하지 않았다. 초기에 많은 비용적 부담이 수반되는 변화였기 때문이다. 다행히 예산 문제는 적정한 수준에서 해결될 수 있었고, 이후 상부 역시 이 구상에 지지를 보내오기 시작했다.

모든 정보 기관이 참여하는 DNI 위원회의 초기 목표는 IT 지출을 50% 수준까지 줄이는 공유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얼마지 않아 이 목표는 과도한 것임이 확인됐고, 계획은 25%의 IT 지출을 줄이는 것으로 수정됐다. 새로운 IT 서비스 전달 방식을 제시하는 이 시도는 정보 커뮤니티 IT 계획(ICITE, Intelligence Community Information Technology Enterprise)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외부 공급자들의 전문 지식에 의지하는 대신 위원회는 참여 기관들 가운데 특정 영역에 대한 가장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기관을 모색해 해당 업무를 전담토록 하는 방식을 선택했다고 타라시욱은 설명했다.

데스크톱 아키텍처 개발은 씬 데스크톱 클라이언트 아키텍처에 관한 경험이 가장 많은 국방 정보국(Defense Intelligence Agency)과 국립 지리 정보국(National Geospatial-Intelligence Agency)이 담당하고 있다. 국가 안전 보장국(NSA, National Security Agency)과 CIA는 클라우드 및 가상화와 관련한 업무를 다루며 서비스 공급자로써의 역할을 수행한다. NSA의 경우에는 애플리케이션을 위젯으로 전환하는 업무를 가장 많이 진행해온 곳이기에 애플리케이션 몰(application mall) 제작 역할 역시 맡게 됐다.

기관의 애널리스트들 간의 정보 공유와 협업 증진 역시 DNI가 목표하는 바다. 지금까지 각 기관들 사이에는 이용 테크놀로지 및 데이터 포맷의 차이 등으로 인해 정보 공유의 많은 부분이 제한되고 있었다. 타라시욱은 이러한 구조는 반드시 개선돼야 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시대에 정보를 보호하는 유일한 방법론은 데이터 자체를 보호하는 것이다. 정보 기관들은 이제서야 처음으로 데이터에 온전히 접근하고 이를 통제할 역량을 갖추게 됐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로의 이전 과정에서 우려가 제기되는 부분 중 하나는 보안이다. 타라시욱은 “우리는 인터넷 확장(Internet-scale) 기능을 도입하고자 했다. 이에 대한 시장의 시험과 검증은 이미 끝났고, 이미 시행이 이뤄지고 있는 사례도 있다. 이는 효율성 증진뿐 아니라, 혁신의 촉진이라는 가치 역시 전달한다. 우리가 특히 관심을 가지는 것은 혁신이다. 우리는 서로 다른 방법으로 많은 시도를 거쳤고, 이것이 유익한 방안임을 검증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들을 대상으로 한 입찰 결과 최종적으로 아마존이 지원 업체로 선정됐다. 그러나 지원 서비스는 기존의 상용 아마존 클라우드와는 다른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부 기관들을 위한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보다 높은 보안 수준이 확보되는 정부 설비 내부에서 구동되게 된다.

그러나 구동의 주체는 기본적으로 아마존이 될 것이라고 타라시욱은 소개했다. 그는 이어 “아마존과의 계약에 있어 이들이 새로운 상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경우 우리 역시 그것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포함시켰다”라고 덧붙였다. DNI를 위한 아마존 서비스는 올 7월 첫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타라시욱은 그들이 구축한 새로운 접근법이 정보 기관들의 정보 수집 활동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했다. 그는 “공용 데스크톱과 협업 도구들을 통해 이제는 수 천의 직원들이 서로 연결되는 환경이 구축될 것이다. 전에 없던 새로운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 자부한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