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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경제 / 클라우드

'클라우드 도입 이유는? 실제 혜택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조사

2014.07.22 Thor Olavsrud  |  CIO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애널리틱 서비스(Harvard Business Review Analytic Services)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기업들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의 이행을 통해 지속적으로 탄력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이는 복잡성 감소와 비즈니스 민첩성 증대라는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안젤리아 헤린 디렉터는 연구 결과에 관해 “진행된 설문에서 참가자의 70%는 자사가 이미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했다고 응답했다”라고 전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기업 가운데 특히 적극적인 태도와 행보를 보인 집단은 ‘적극적 도입자(agressive adopter)'라는 범주로 분류됐다. 이러한 적극적 도입자 집단 가운데 과반 이상(56%)이 이를 통해 ‘유의미한 수준의 경쟁 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구보고서는 밝혔다.

헤린은 “실제적인 경쟁 우위 확보가 확인된 기업들은 대부분 적극적 도입자 집단에 속해 있었다. 단기적 비용 지출 너머를 바라본 이들이 진짜 달콤한 열매를 손에 쥔 것이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버라이존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arvard Business Review)를 구독하는 527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형식으로 이뤄졌고, 기업 규모나 산업 영역은 다양했다. 설문 참여 기업 가운데 44%는 직원 수 1만 명 이상의 대기업이었고, 34%는 직원 수 1,000~1만 명 사이의 기업들이었다.

돈이 전부가 아니다
클라우드 도입을 통한 성취 목표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요인은 비즈니스 민첩성 증대(32%)였으며, 혁신의 촉진, 비용 절감(각각 14%), 수요 변화에 대응하는 확장성 개선(13%)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적극적 도입자 집단에서는 비즈니스 민첩성 증대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한 비율이 41%로 전체 집단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헤린은 “신중한 도입자 집단에서도 클라우드를 비용 절감의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비율은 높지 않았다. 클라우드 뿐 아니라 어떤 새로운 테크놀로지건, 그것을 단순한 비용 절감의 도구로 바라본다면, 기업들은 많은 것을 놓치게 될 것이다. 반면 민첩성을 증진하는데 목표를 둔다면 신규 시장 진입이나 생산성 및 고객 대응 역량 향상 등 다양한 2차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를 도입 기간이 3년 이상(2011년 상반기 이전 도입)인 기업의 비율은 적극적 도입자 집단에서는 49%, 일반적 도입자 집단에서는 35%, 그리고 신중한 도입자 집단에서는 36%로 조사됐다.

적극적 도입자들은 인수 합병 활동에의 참여 경향 역시 높았다. 관련 문항에 대한 일반적 도입자와 신중한 도입자 집단의 응답 비율이 각각 29%, 31%인 것에 반해 적극적 도입자 집단에서는 49%의 기업이 한 건 이상의 인수 혹은 합병 참여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클라우드의 미덕은 간소함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미 받아들였다고 응답한 기업 가운데 37%는 이것이 (인적 자원 관리, 고객 관계 관리 등의) 내부 운영 과정을 간소화했다고 이야기했으며, 33%는 이를 통해 (웹 호스팅, 스토리지 등의) 내부 자원 전달 역량이 개선됐다고, 그리고 31%는 직원들에게 새로운 작업, 소통, 협업 방식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응답했다.

새로운 기회 모색을 위한 신규 비즈니스 활동 개시가 촉진되었거나 데이터 획득, 공유, 분석, 실행 역량이 개선됐다고 응답한 이들 역시 각각 23%에 달했다.

버라이존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즈(Verizon Enterprise Solutions)의 클라우드 마케팅 디렉터 헬렌 도넬리는 “개인적으로는 클라우드를 IT와 현업 간의 보다 직접적인 파트너십을 이루게 하는 도구라 정의한다. 오늘날 비즈니스들은 IT에게 클라우드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그것을 보다 잘 통제된, 마치 하나의 서비스와 같은 형태로 자신들에게 제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헤린은 클라우드를 성공적으로 활용하고 그로써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기업들에게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바로 상급 비즈니스 임원들의 의지와 CIO의 변혁적 리더십이 그것이다.

그녀는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준 기업들에게서는 상급 임원들의 적극적인 자세들이 공통적으로 관찰됐다. 기업 내부에서 테크놀로지에 관한 많은 담론이 벌어진다는 것은 그곳의 CEO가 기술적 변화를 포용하고 지원할 줄 아는 인물임을 반증하는 현상이며, 이런 기업들만이 진정한 디지털 변혁의 물살을 타 앞서 나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기업들은 테크놀로지를 단순한 도구로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서 그것을 가지고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궁극적으로 어떤 지점에 도달해야 하는지를 전략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문화 속에서 CIO는 후방의 지원자가 아닌, 혁신을 이끄는 주도자로 역할 할 수 있게 된다”라고 전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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