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가 2016년 6월 30일로 마감된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순이익이 크게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레노버의 분기 매출은 미화 101억 달러로 전년대비 6% 하락했으나, 환율 변동을 제외하면 4% 감소했다. 이는 직전 분기와 비교할 경우 10% 상승한 수치다. 1분기 세전 이익(PTI)은 미화 2억 6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97%가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전년대비 64%가 증가한 1억 7,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레노버 회장 겸 CEO 양 위안칭은 “거시 경제와 업계가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하면서 우리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지만, 레노버는 혁신적인 제품과 강력한 실행력을 통해 수익을 상당히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이어서 “레노버의 PC 사업은 높은 수익을 가져왔으며, 스마트폰 사업부는 전년과 비교해 안정화됐다”며, “앞으로 레노버는 PC 시장에서 고성장 부문에 집중하고, 성장을 이어나가기 위해 업계 통합을 활용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양 회장에 따르면, 레노버는 스마트폰 부문에서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제품을 통한 고가 브랜드 중심의 전략으로 성장을 촉진할 예정이다. 또한 데이터센터 시장에서도 특히 하이퍼컨버지드(hyperconverged) 기술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입지를 확대해 하이퍼스케일 비즈니스의 수익을 향상시킬 계획으로 알려졌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