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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경제

시스코, 6천 명 감원 결정… "성장 분야에 집중"

2014.08.14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시스코는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 보안 등 성장하고 있는 분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1년 동안 6000명의 인력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조처는 순수한 인력 감소보다는 구조조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스코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보안 등의 제품군에 전문적인 기술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들 인력을 수용하기 위해 기존 인력을 감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CEO 존 챔버스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변화를 위한 용기가 없다면, 그리고 변화를 주도하지 못한다면, 뒤처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스코는 현재 약 7만 40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이번 결정으로 약 8%의 인력이 줄어든다. 시스코의 CFO 프랭크 칼레로니는 구조 조정 비용으로 약 7억 달러가 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스코의 이번 발표는 자사의 분기 실적을 논의하기 위한 컨퍼런스 콜에서 이루어졌는데, 시스코의 분기 매출과 수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거의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챔버스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한층 더 낙관적인 전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분기 동안 시스코는 몇몇 분야에서 의미있는 실적을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제품군의 매출이 29% 증가했으며, 데이터센터 솔루션인 UCS 역시 30%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또한 최신 넥서스 9000 스위치의 고객이 180곳에서 580곳으로 늘어났는데, 넥서스 9000은 시스코 SDN 전략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적지 않은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시스코의 기존 핵심 비즈니스는 전반적인 하락세를 기록했는데, 라우팅은 7%, 스위칭은 4%의 매출 하락을 기록했다.

또한 중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중동 등 신흥시장의 매출도 하락했다. 챔버스는 경제 상황과 정치적인 변동 등을 주된 원인으로 들었으며, 향후 몇 분기 동안은 이들 시장의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비스 업체 매출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챔버스는 통신업체 간의 합병으로 잠재 고객 수가 줄어든 것이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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