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의 PC 제조기업 레노버가 3월로 마감된 회계분기 집계 결과 전년 동기 대비 59%의 순수익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기성숙된 PC 시장 및 신규 시장에서 모두 호조를 기록했다.
레노버는 지난 23일 4번째 회계분기에서 미화 6,7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의 4,200만 달러에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4분기 매출책은 총 75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54% 증가했으며, PC 매출은 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레노버는 지난 해 에이서와 델을 제치고 PC 제조사 2위 자리까지 올라섰다. 애플 아이패드의 약진과 PC 시장의 축소 속에서 오히려 선전했다는 평가다. 특히 중국에서는 10년 이상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중국은 지난 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PC 수요국으로 등극한 바 있다. 레노버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39%에 이른다.
레노버는 이 밖에 미국과 일본 등 성숙 시장에서 연간 85%의 성장을 기록했다고도 밝혔다. 성숙 시장이 레노버 매출에 차지하는 비중은 45%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