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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워크 IPO 투자 설명서로 알게 된 5가지··· '팩트체크'

2019.08.21 Scott Carey  |  Techworld
‘투자 설명서’라고 하는 ‘S-1 서류(신규주식공개 신청 서류)’는 기업이 계획한 IPO(Initial Public Offering)에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SEC)에 등록하기 위해 작성하는 양식이다. 투자자가 해당 회사에 투자할지를 결정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비즈니스 정보, 재무 정보가 포함된 문서다.

S-1 서류는 본질적으로 길고 장황하며, 상투적인 법률 용어가 가득한 문서다. 최근 공유 사무 공간 임대 업체인 위워크(WeWork)의 모회사인 ‘위컴퍼니(We Company)’가 S-1 서류를 제출했다.
 
ⓒWeWork


SEC는 14일(현지 시각) 이 서류를 공개했으며, 이후 잠재적인 투자자와 (기술 분야 언론이 부동산 회사를 다루는 이유가 의문이지만)여러 기술 미디어가 이 서류를 자세히 조사했다. 이 서류는 창의적인 회계 처리, 눈이 휘둥그레지는 재무 상태, 괴상한 마케팅 용어, 고위 임원들의 일부 이례적인 비즈니스 관행 등이 다긴 ‘정보의 보고’다. 이 가운데 다섯 가지 주요한 ‘시사점’을 소개한다.

엄청난 손실
첫 번째는 재무 상태다. 위워크는 연간 19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는 상태에서 주식을 발행하기로 하고, 다른 동급 ‘기술 유니콘’과 위워크를 차별화하고 있다.

올해 초 성공적으로 주식을 발행한 대형 차량 공유 업체인 우버는 지난 3개월 동안 전례가 없었던 속도로 5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위컴퍼니도 지난해 비슷한 수준인 19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임대료(위워크는 사무실을 임대한 후 소규모 기업과 프리랜서에게 전대하는 서비스를 제공), 영업 비용, 세일즈, 마케팅 관련 비용 등 비용 총계는 35억 달러였다.

매출 성장세는 꽤 놀랍다. 2017년 8억 8,600만 달러였던 매출이 지난해에는 18억 달러로 증가했다. 2019년에는 상반기에만 이미 15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이런 매출 성장세를 수익성으로 전환하려는 큰 계획을 갖고 있다.
 


글로벌 규모의 경제 = 이익
흥미로운 부분은 이런 폭발적인 성장세를 향후 수익성으로 전환, 생존력을 갖춘 상장회사가 된다는 계획을 세운 부분이다.

기본적으로 위워크의 입지를 공격적으로 계속 확대 및 확장, 브랜드 인지도와 규모의 경제를 키워 이익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위워크는 이에 대해 “우리는 새로 마련한 각 사업 입지가 장기적인 재무 성과에 기여하고, 이것이 이익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는 전략적으로 도시들의 사업 입지를 군집화하고 있다. 이는 브랜드 인지도와 규모의 경제를 향상시키며, 궁극적으로 글로벌 플랫폼의 수익성을 강화한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합했을 때 총 인구가 약 2억 5,500만 명에 달하는 280개 도시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투자 설명서에 따르면, 여기에서 창출되는 시장 기회는 총계 기준 1조 6,000억 달러에 달한다.

위워크는 이를 세분화, 새로운 시장에 진출 및 확장할 때마다 초기 비용이 감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복잡하게 들릴 수 있을 것이다. 본질적으로 복잡하기 때문이다.

위워크는 각 사업 입지가 성숙해지면 이윤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 가까운 장래에는 손실을 기록하겠지만, 사업 입지가 성숙해지면서 지속 가능한 이익으로 전환될 것으로 판단한다. ‘성숙한 사업 입지’는 24개월 이상 된 사무 공간을 가리킨다.

이 회사는 특정 사업 입지가 성숙기에 도달하면 입주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회원 유치를 위한 빌드-아웃, 영업, 마케팅에 대한 초기 투자가 완료된다. 그리고 사업 입지에서 반복해서 수익이 창출되어 공헌 이윤과 현금 흐름으로 전환된다고 주장한다. 이 기사를 쓰는 시점에 성숙기에 도달한 위워크의 사업 입지는 약 30%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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