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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라이선스 관행, 고객사 불신 양산" CCL 설문조사

2014.11.06 Brian Cheon  |  CIO KR
오라클의 라이선스 관행이 고객사와 오라클 사이에 "뿌리깊은 의심으로 채워진 적대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한 설문조사 연구가 결론내렸다 오라클와 업무적 상호작용을 진행하는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였다.

투명하고 관리가능한 소프트웨어 라이선싱 프로그램을 지향하는 단체인 '캠페인 포 클리어 라이선싱'(CCL)이 진행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90% 가까운 응답자가 오라클의 감사(audit) 요구 처리와 관련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응답자는 약 100개 기업/조직에서 근무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자산 관리자, IT 자산 관리자, 소프트웨어 라이선싱 전문가 등이었다.

먼저 오라클 감사 요구가 대응하거나 관리하기 쉬운지를 묻는 질문에, 44%의 응답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으며, 44%는 강력히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응했다.

CCL 설립자 마틴 톰슨은 "오라클과 고객 사이에 불신으로 요약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불신에는 뿌리가 있었다.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관리하도록 돕는 조직인 오라클 글로벌 LMS(License Management Services)에게 라이선스 질문을 제기할 경우 조언 대신 감사로 이어진다고 고객들은 인식하고 있었다.

라이선스 감사는 고객사가 추가 구매해야 한다는 사실을 밝혀낼 수 있다. 고객 지원 행동이 오라클 세일즈 기회로 이어지는 것이다.

그는 "어떠한 질문이라도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응답자들은 생각하고 있었다. 그들은 질문하지 않는다. 결국 감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LMS 조직이 감사, 계약 갱신, 협상 과정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22%에 그쳤다. LMS와 함께 일한 경험이 오라클과의 우호 관계 육성에 도움이 되고 더 많은 오라클 제품을 사는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응답도 24%에 그쳤다.

한편 톰슨은 CCL이 오라클에 저항하는 조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단지 관리 가능한 라이선스 조건이 기업 측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할 뿐이는 설명이다.

그는 "만약 소프트웨어 관련 업무 처리가 쉽다면 더 빠르게 배치할 수 있다. 벽을 없앨 수 있다면 더 빠른 진행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톰슨은 이어 이번 설문 조사를 오라클 측에 보여줬으며, 영국 본사에서 이번 결과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오라클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문제 중 일부는 고객들의 인식에 대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고객사들과 긴장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다른 거대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있다고 톰슨은 지적했다. 몇몇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탁월한 대고객 서비스와 좋지 못한 대고객 서비스를 번갈아가며 하는 경향이 있는데, 고객을 돕는 것과 매출을 창출하는 것 사이에서 줄타기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톰슨은 "오라클이 악의 제국인 것이 아니다. 이들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자선단체가 아니다. 그들로서도 매출을 일으켜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오라클이 아마존 웹 서비스의 라이선스 규약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마존의 정책은 명확하며 가능한 한 마찰이 발생하지 않도록 고안돼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 본 기사는 IDG 뉴스 서비스 프레드 오 코너 기자의 글을 기반으로 작성된 것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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