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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서버 2016' 라이선스, 더 복잡해지고 비싸진다

2016.02.02 Katherine Noyes  |  IDG News Service
수년 전 마이크로소프트는 SQL 서버 라이선스를 프로세서 당 과금에서 코어 당 과금으로 변경했다. 그리고 이제 윈도우 서버 2016 차례가 된 것 같다.


이미지 출처: Pixabay

스콧&스콧 LLP 소속 변호사인 크리스토퍼 바넷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감사 기반 매출을 늘리기 위해 전례 없이 복잡한 SQL 서버 라이선싱 방식을 악용하고 있다"며 "같은 행태가 윈도우 서버에서도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윈도우 서버 라이선스는 물리적인 프로세서를 2개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이를 넘어섰을 때 서버당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최소 라이선스 개수도 없다.

그러나 올해 말 나올 예정인 윈도우 서버 2016부터는 서버별로 활성화된 프로세서 코어 수를 기준으로 라이선스를 사야 한다. 라이선스는 코어 2개 비용을 묶어 한 개 세트로 판매될 예정이다. 바넷은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서버에 몇 개 코어의 프로세서가 들어갔는지 상관없이 각 프로세서별로 최소 8개 코어를 커버하는 라이선스를 구매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나 서버 1대마다 2개 프로세서에 해당하는 코어 라이선스와 함께 인증을 받아야 한다. 즉 서버 1대에 최소 16개 코어에 해당하는 라이선스를 구매하거나 2코어 팩 8개를 사야 하는 셈이다.

지난 12월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라이선스 관련 자주 묻는 물음' 문서를 보면, 업체는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 관련 라이선스와 코어 기반 라이선스를 일관되게 조정하고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라이선스를 단순화하기 체계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바넷은 여기에 3가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먼저 8개 코어 이상의 고집적 서버를 보유한 경우, 예를 들어 16코어 프로세서 2개를 장착한 서버를 운영하고 있다면 이전보다 라이선스 비용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고집적 코어 서버를 사용하는 기업이 늘어날수록 라이선스 비용 부담도 함께 커지게 된다. 바넷은 "단기적으로는 일부 기업이, 장기적으로 모든 기업의 라이선스 비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 윈도우 서버 2016용 라이선스가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그만큼 실수할 가능성은 커지고 이를 악용해 매출을 올리려는 시도도 많아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바넷은 "MSA(Microsoft Software Assurance)에 포함된 윈도우 서버 라이선스는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MSA는 기업이 다량의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을 더 저렴하게 사용하는 계약 형태다.

바넷의 언급은 MSA 계약에 포함된 윈도우 서버 2016 라이선스 조건이 별도로 구매하는 것보다 혜택이 더 적을 수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라이선스 모델을 바꿀 때마다 고객들은 계약을 둘러싼 다툼에 휘말렸고 결국 MSA 조건이 만료됐을 때 새 라이선스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에 지급해야 할 금액이 얼마인지 계산해야 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바넷은 "변하는 것이 없다고 해도 윈도우 서버는 새 라이선스 체계에서 일부 사용자에게 더 비싸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개발과 예산 계획을 재검토하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라이선스 조건에 대해 더 상세한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했지만 이후에 더는 언급이 없는 상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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