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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어짜기' 접근법으로는 한계··· 벤더관리 신전략 7가지

2016.05.12 Mary K. Pratt  |  CIO
비용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서비스 공급자를 쥐어짜는 것이 벤더 관리와 동의어였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접근법으로 제대로 된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

기업 IT부문은 이제 외부 서비스에서 더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다. 굳이 직접 해내는 접근법은 비용이나 시간 측면에서 그리 효율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니즈(필요사항)와 혁신, 통합 요구사항을 계속해서 충족해줄 수 있는 벤더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이어진다.

이를 위해서는 핵심 벤더와 보조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능력 있는 CIO들은 벤더로부터 최대한의 가치를 얻기 위해, 벤더와 더욱 튼튼한 관계를 구축하고, 벤더의 반응성과 혁신성을 촉진한다. 동시에 기술 투자에 따른 수익에 주의를 기울인다. 다음은 IT 부문이 벤더로부터 최대한의 가치를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새로운 전략 7가지이다.

1. 벤더를 초대하는 내부 이벤트 개최
2. 소형 벤더를 선택
3. 소수의 벤더만 통합해 활용
4. 벤더 관계를 계층화
5. 진정한 파트너십 구축
6. 위험을 공유
7. 투명성



이미지 : Getty Images Bank

1. 벤더를 초대하는 내부 이벤트 개최
일류 회사들은 벤더가 계약을 체결한 후 무대 뒤로 숨어버리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관리자와 직원들이 벤더 직원들과 어울리며 아이디어를 교환할 수 있는 내부 이벤트를 개최하는 이유다.

가트너의 크리스토퍼 앰브로스 애널리스트는 "이런 회사들은 벤더가 자신의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원한다. 또 그 정보를 이용해 비즈니스 니즈에 더욱 부합하는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기 원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이벤트는 벤더와의 관계를 바꾸는데 도움을 준다. 단순한 거래 관계에서 더욱 전략적인 관계로 바꾸는 것이다. 영업 부서와 CIO를 넘어 비즈니스 부서에 이르기까지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콜로라도 주지사 직속 IT 사무국(The Governor's Office of IT for the state of Colorado)은 벤더들이 조직의 일부처럼 소속감을 갖기 원했다. 데보라 블라이스 최고 정보 보안 책임자(CISO)는 벤더들이 주정부 IT 환경과 당면과제를 충분히 인식하고, 이를 개선한 계획을 발전시키기 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IT 리더는 3월에 5개년 기술 로드맵을 소개하는 하루 일정의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블라이스는 "벤더들은 향후 추진할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에 기뻐했다. 자신들이 이를 지원할 방법을 제시할 기회를 줬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는 벤더들이 전략적으로 기여하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2. 소형 벤더를 선택
CIT 그룹(CIT Group)의 최고 설계자 겸 최고 데이터 책임자인 B.J. 페스크(B.J. Fesq)는 자신의 회사가 소형 벤더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비중이 큰 고객사가 됨으로써 받는 무형의 혜택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중요한 고객이 되기 때문에 더 많은 배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페스크는 이런 역학 관계가 계약을 협상할 때 레버리지를 제공한다며, 핵심 서비스를 좋은 가격에 도입할 수 있고, 트레이닝 등 부수적인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규모가 더 큰 고객사가 규모가 더 작은 파트너의 업그레이드와 기술 개발 계획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도 하다며, "제품 로드맵에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이점은 규모가 적은 벤더가 대형 벤더보다 대응 속도와 기민성이 낫다는 것이다. 앰브로스에 따르면, 이 두 가지는 고객사의 경쟁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3. 소수의 벤더만 통합해 활용
스테판 골드는 4년 전 CVS 헬스(CVS Health)의 수석 부사장 겸 CIO로 부임했다. 부임 이후 그는 벤더 선택, 벤더 활용 시기, 맡길 업무 등을 결정할 때 활용할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고 이를 길잡이 삼아 벤더 활용 방식을 바꿨다. 혁신적인 업무와 전략적인 업무는 내부에서 맡는 한편 일상적 서비스에는 벤더를 이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그의 전략 중 하나는 벤더의 수를 줄이는 것이었다. 소수의 벤더에 더 많은 일을 맡겨 가격을 낮추려는 목적이었다.

그의 이러한 방식이 이제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다른 기업들도 여러 공급자를 통해 각기 다른 니즈를 해결하는 방식을 재고하고 있는 것이다. IT 아웃소싱 작업 중 상당 수를 소수 핵심 벤더에 맡겨 처리하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

굿윈 프록터(Goodwin Procter)의 프로그램 관리 담당 디렉터인 엔젤 가르시아-맨소는 과거 IT리더들은 하나의 프로젝트나 기능을 처리할 때도 여러 벤더를 이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은 통합했을 때의 가치가 크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통합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데, 소수 벤더만 이용하면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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