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21

'네트워크 보안 vs. 앱 보안'··· 차이점과 중요한 이유

Kacy Zurkus | CSO
네버엔딩 스토리(NeverEnding Story)라는 영화에서 주인공 아트레유의 목표는 판타지아의 경계까지 가는 것이다. 그러나 판타지아는 환상의 땅이기 때문에 경계란 것이 없고, 그 사실을 안 아트레유는 낙담한다.

어떤 측면에서 판타지아의 땅은 네트워크 보안과 비슷하다. 한때 보호해야 할 땅의 경계선을 둘러싼 요새가 존재했지만 그 경계가 확장되면서 보안 전문가들은 침입자로부터 기업을 보호할 최선의 방법을 알아내느라 고심하고 있다.

최근 네트워크 보안 상태에 대한 포레스터 리서치 보고서를 보면 2015년 보안 기술에 대한 예산 지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요소는 네트워크 보안이며 앞으로도 그 비율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의사 결정자의 41%가 2015년에서 2016년 사이 네트워크 보안 지출액이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보안 의사 결정자의 9%가 네트워크 보안 지출 금액을 10% 이상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리케이션 보안은 꽤 오래 전에 등장한 개념이지만 IT 전문가들은 여전히 네트워크 보안이라는 전통을 고수하고 있다. 그 결과 보안 도구에 대한 투자에서 양자택일의 결정을 내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현실을 보면, 판타지아와 마찬가지로 네트워크에는 경계가 없다.

네버엔딩 스토리를 어린이용 영화로 치부하기는 쉽지만 사실 어린이에게서 성인과 사이버 보안 세계가 배울 점도 많다. 2016년 1월 7일 NPR에 올라온 마켓플레이스 에듀케이션(Marketplace Education) 기사 “일찍부터 사이버 보안 기술을 익히기 시작하는 어린이들”에서 초당학교 4학년 학생인 제임스 에스트렐라는 새겨 들을만한 슬기로운 조언을 했다.

“에스트렐라는 이미 자신의 부모보다 컴퓨터에 대해 더 많이 안다고 말했다. 튼튼한 보안을 위해서는 코드의 버그를 없애야 하고 강력한 암호를 사용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해킹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지털(Cigital) 내부 CTO인 존 스티븐은 이 NPR 기사에 대해 “이렇게 어린 아이도 문제는 네트워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년 동안 사람들은 경계 보안과 방화벽에 초점을 두고 외부에서 내부로의 접근에 치중했다. 스티븐은 “경계는 없다. 사람들이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네트워크에 구멍을 파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븐은 “레거시 환경에 남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조직은 네트워크에 한계가 없다는 사실을 못 보고 있는 것이다. 경계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집에서 사람들은 서로 통신하는 기기들을 구입하는데, 기업 환경 역시 다를 것이 없다.

스티븐은 네트워크는 투과성이 매우 높고 IoT가 그러한 추세를 더욱 가속화하게 된다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사물 주변에 울타리 치기를 멈추고, 애초에 기기의 목적이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븐은 기업들은 공격 표면이 생각보다 훨씬 더 많다는 사실에 놀라곤 한다면서 “레거시 시스템에 데이터베이스와 서버, 클라이언트가 있는데 브라우저에 대한 신뢰할 수 없는 연결 하나만 살피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한 기업은 백업, 재해 복구, 사고 대응과 그 외에 아웃소싱되는 모든 무편집, 무암호화, 무감사 연결에서 위험에 처해 있다.

NSS 랩스(NSS Labs)의 연구 이사 폴라 뮤직은 “전통적으로 네트워크 보안은 포트와 프로토콜에 중점을 뒀으며 일반적으로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의 경계에서 네트워크 트래픽을 스캔하는 기능에 의존해왔다”고 말했다.

뮤직은 “네트워크 보호에는 방화벽, 침입 방지 시스템(IPS), 보안 웹 게이트웨이(SWG), 분산 서비스 거부(DDoS) 보호, 가상 사설망(VPN)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뮤직은 상황 인식(context-aware) 네트워크 보안의 도입이 “네트워크 보안과 애플리케이션 보안 간의 경계를 흐렸으며, 네트워크 보안 어플라이언스 및 소프트웨어와 엔드포인트 보호의 통합도 그러한 경계를 흐리는 데 일조했다. 그러나 네트워크 보안은 여전히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에서 트래픽을 스캔하는 기능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네트워크 경계의 벽을 허무는 힘으로 작용했다. 뮤직은 “클라우드 기반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접근, 그리고 직원들이 회사 비즈니스에서 협업하기 위해 사용하는 모바일 앱에 대한 접근을 여전히 보호해야 한다”면서 “반면 애플리케이션 보안은 애플리케이션의 작동 방식에 초점을 두며 그러한 작동에서 이상 현상을 찾는 데 주력한다”고 말했다.

뮤직은 이어 “애플리케이션 보안은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데이터베이스 보안, 이메일 서버 보안, 브라우저 보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포괄한다. 정적 및 동적 애플리케이션 코드 테스트도 포함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테스트는 맞춤형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프로덕션으로 내보내기 전에 수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보호하고자 하는 대상에 보안을 구현하는 것은 미래뿐만 아니라 현재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스티븐은 “연결은 유행이 아닌 가치”라며 “그 가치는 기기를 연결하고 상호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기능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블랙 덕 소프트웨어(Black Duck Software)의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이자 CTO인 빌 레딩햄은 계속해서 네트워크 보안에 리소스를 집중하는 조직이라고 해서 꼭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레딩햄은 “네트워크 보안 문제는 사라지지 않는다. 그 위에 다른 문제가 쌓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계 외부에 있는 중요 자산이 위험한 이유는 인터넷 액세스 중 노출되는 애플리케이션과 리소스가 많다는 데 있다. 레딩햄은 “직원은 외부에 노트북을 가지고 나가 인터넷에 접속한다. 그 외에도 여러 취약점이 전체 네트워크에 주입된다”고 말했다.

최선의 방어를 위해 보안 팀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이 있고 무엇을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시야 확보다. 레딩햄은 “리소스가 제한적인 경우라도 위험을 우선 순위화하는 프로세스를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모든 보안 팀에게 가장 큰 과제는 당면한 모든 현안을 처리하는 것이다. 레딩햄은 “제한된 리소스를 어떻게 써야 하는가? 새로운 취약점을 식별해야 하고 그러한 취약점의 영향을 신속하게 분석하고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보안은 경계를 보호하는 데 치중했지만 인터넷과 인터넷에 노출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접근 가능한 정보의 양이 증가함에 따라 변화의 조짐이 커지고 있다. 레딩햄은 “바로 이 부분에서 현재 기업들이 고충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보안은 네트워크 문제도, 애플리케이션 문제도 아닌 위험 관리 문제다. 레딩햄이 제안하는 해결책은 데이터 또는 애플리케이션의 민감성을 기반으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와 함께 실제 존재하는 위험이 얼마나 높은지 이해하는 것이다.

애플리케이션과 네트워크 모두 위험을 내포한다. 악의적인 해커가 네트워크 내부, 또는 네트워크에 접속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내부의 민감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은 상존한다. 레딩햄은 “인프라의 형태, 그리고 외부로 노출된 애플리케이션을 감안하라”고 말했다.

레딩햄은 네트워크 보안과 애플리케이션 보안 중 어디에 리소스를 할당하냐는 문제에 대해 “둘 중 하나만 선택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위험 관점에서 보고 둘 사이에서 적절한 지점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2016.01.21

'네트워크 보안 vs. 앱 보안'··· 차이점과 중요한 이유

Kacy Zurkus | CSO
네버엔딩 스토리(NeverEnding Story)라는 영화에서 주인공 아트레유의 목표는 판타지아의 경계까지 가는 것이다. 그러나 판타지아는 환상의 땅이기 때문에 경계란 것이 없고, 그 사실을 안 아트레유는 낙담한다.

어떤 측면에서 판타지아의 땅은 네트워크 보안과 비슷하다. 한때 보호해야 할 땅의 경계선을 둘러싼 요새가 존재했지만 그 경계가 확장되면서 보안 전문가들은 침입자로부터 기업을 보호할 최선의 방법을 알아내느라 고심하고 있다.

최근 네트워크 보안 상태에 대한 포레스터 리서치 보고서를 보면 2015년 보안 기술에 대한 예산 지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요소는 네트워크 보안이며 앞으로도 그 비율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의사 결정자의 41%가 2015년에서 2016년 사이 네트워크 보안 지출액이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보안 의사 결정자의 9%가 네트워크 보안 지출 금액을 10% 이상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리케이션 보안은 꽤 오래 전에 등장한 개념이지만 IT 전문가들은 여전히 네트워크 보안이라는 전통을 고수하고 있다. 그 결과 보안 도구에 대한 투자에서 양자택일의 결정을 내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현실을 보면, 판타지아와 마찬가지로 네트워크에는 경계가 없다.

네버엔딩 스토리를 어린이용 영화로 치부하기는 쉽지만 사실 어린이에게서 성인과 사이버 보안 세계가 배울 점도 많다. 2016년 1월 7일 NPR에 올라온 마켓플레이스 에듀케이션(Marketplace Education) 기사 “일찍부터 사이버 보안 기술을 익히기 시작하는 어린이들”에서 초당학교 4학년 학생인 제임스 에스트렐라는 새겨 들을만한 슬기로운 조언을 했다.

“에스트렐라는 이미 자신의 부모보다 컴퓨터에 대해 더 많이 안다고 말했다. 튼튼한 보안을 위해서는 코드의 버그를 없애야 하고 강력한 암호를 사용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해킹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지털(Cigital) 내부 CTO인 존 스티븐은 이 NPR 기사에 대해 “이렇게 어린 아이도 문제는 네트워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년 동안 사람들은 경계 보안과 방화벽에 초점을 두고 외부에서 내부로의 접근에 치중했다. 스티븐은 “경계는 없다. 사람들이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네트워크에 구멍을 파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븐은 “레거시 환경에 남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조직은 네트워크에 한계가 없다는 사실을 못 보고 있는 것이다. 경계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집에서 사람들은 서로 통신하는 기기들을 구입하는데, 기업 환경 역시 다를 것이 없다.

스티븐은 네트워크는 투과성이 매우 높고 IoT가 그러한 추세를 더욱 가속화하게 된다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사물 주변에 울타리 치기를 멈추고, 애초에 기기의 목적이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븐은 기업들은 공격 표면이 생각보다 훨씬 더 많다는 사실에 놀라곤 한다면서 “레거시 시스템에 데이터베이스와 서버, 클라이언트가 있는데 브라우저에 대한 신뢰할 수 없는 연결 하나만 살피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한 기업은 백업, 재해 복구, 사고 대응과 그 외에 아웃소싱되는 모든 무편집, 무암호화, 무감사 연결에서 위험에 처해 있다.

NSS 랩스(NSS Labs)의 연구 이사 폴라 뮤직은 “전통적으로 네트워크 보안은 포트와 프로토콜에 중점을 뒀으며 일반적으로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의 경계에서 네트워크 트래픽을 스캔하는 기능에 의존해왔다”고 말했다.

뮤직은 “네트워크 보호에는 방화벽, 침입 방지 시스템(IPS), 보안 웹 게이트웨이(SWG), 분산 서비스 거부(DDoS) 보호, 가상 사설망(VPN)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뮤직은 상황 인식(context-aware) 네트워크 보안의 도입이 “네트워크 보안과 애플리케이션 보안 간의 경계를 흐렸으며, 네트워크 보안 어플라이언스 및 소프트웨어와 엔드포인트 보호의 통합도 그러한 경계를 흐리는 데 일조했다. 그러나 네트워크 보안은 여전히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에서 트래픽을 스캔하는 기능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네트워크 경계의 벽을 허무는 힘으로 작용했다. 뮤직은 “클라우드 기반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접근, 그리고 직원들이 회사 비즈니스에서 협업하기 위해 사용하는 모바일 앱에 대한 접근을 여전히 보호해야 한다”면서 “반면 애플리케이션 보안은 애플리케이션의 작동 방식에 초점을 두며 그러한 작동에서 이상 현상을 찾는 데 주력한다”고 말했다.

뮤직은 이어 “애플리케이션 보안은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데이터베이스 보안, 이메일 서버 보안, 브라우저 보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포괄한다. 정적 및 동적 애플리케이션 코드 테스트도 포함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테스트는 맞춤형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프로덕션으로 내보내기 전에 수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보호하고자 하는 대상에 보안을 구현하는 것은 미래뿐만 아니라 현재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스티븐은 “연결은 유행이 아닌 가치”라며 “그 가치는 기기를 연결하고 상호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기능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블랙 덕 소프트웨어(Black Duck Software)의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이자 CTO인 빌 레딩햄은 계속해서 네트워크 보안에 리소스를 집중하는 조직이라고 해서 꼭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레딩햄은 “네트워크 보안 문제는 사라지지 않는다. 그 위에 다른 문제가 쌓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계 외부에 있는 중요 자산이 위험한 이유는 인터넷 액세스 중 노출되는 애플리케이션과 리소스가 많다는 데 있다. 레딩햄은 “직원은 외부에 노트북을 가지고 나가 인터넷에 접속한다. 그 외에도 여러 취약점이 전체 네트워크에 주입된다”고 말했다.

최선의 방어를 위해 보안 팀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이 있고 무엇을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시야 확보다. 레딩햄은 “리소스가 제한적인 경우라도 위험을 우선 순위화하는 프로세스를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모든 보안 팀에게 가장 큰 과제는 당면한 모든 현안을 처리하는 것이다. 레딩햄은 “제한된 리소스를 어떻게 써야 하는가? 새로운 취약점을 식별해야 하고 그러한 취약점의 영향을 신속하게 분석하고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보안은 경계를 보호하는 데 치중했지만 인터넷과 인터넷에 노출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접근 가능한 정보의 양이 증가함에 따라 변화의 조짐이 커지고 있다. 레딩햄은 “바로 이 부분에서 현재 기업들이 고충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보안은 네트워크 문제도, 애플리케이션 문제도 아닌 위험 관리 문제다. 레딩햄이 제안하는 해결책은 데이터 또는 애플리케이션의 민감성을 기반으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와 함께 실제 존재하는 위험이 얼마나 높은지 이해하는 것이다.

애플리케이션과 네트워크 모두 위험을 내포한다. 악의적인 해커가 네트워크 내부, 또는 네트워크에 접속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내부의 민감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은 상존한다. 레딩햄은 “인프라의 형태, 그리고 외부로 노출된 애플리케이션을 감안하라”고 말했다.

레딩햄은 네트워크 보안과 애플리케이션 보안 중 어디에 리소스를 할당하냐는 문제에 대해 “둘 중 하나만 선택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위험 관점에서 보고 둘 사이에서 적절한 지점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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