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퍼스키 랩(Kaspersky Lab)은 자사의 엔드포인트 시큐리티(Endpoint Security) 제품을 위해 지난 2월에 제공한 결함이 있는 악성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기업 네트워크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고객들은 긴 로그인 시간,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의 느린 실행, 작업표시줄에서 카스퍼스키 아이콘 사라짐, 드물긴 하지만 인터넷 익스플로러 충돌 등의 문제를 보고했다. 이 문제는 윈도우 XP SP3, 윈도우즈 비스타, 윈도우 7 운영체제에 윈도우 8.1.0.831용 카스퍼스키 엔드포인트 시큐리티 8을 설치했을 때 무작위로 발생한다. 이런 문제는 고객들에게 심각한 불편과 생산성 부담을 초래하지만 시스템 보안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안타깝게도 후속 패치도 문제를 발생시키면서 카스퍼스키는 다시 한 번 ‘심각한 불편에 대해 사과’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