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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브라우저, 사용자 점유율 사상 첫 20% 돌파"

2014.08.04 Gregg Keizer  |  Computerworld
구글 크롬 브라우저가 지난 7월 사상 처음으로 20% 사용자 점유율을 돌파했다. 웹 측정 기업 넷 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다.

브라우저 사용자 점유율은 제로섬 게임이다. 크롬이 증가함에 따라 다른 브라우저는 감소해야만 한다. 가장 큰 감소처는 모질라 파이어폭스였다.

데스크톱 및 노트북 분야에서 지난 7월 파이어폭스 점유율은 15.1%였다. 2007년 10월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2007년은 크롬 브라우저가 없었던 시기로, 마이크로소프트 IE가 버전 7에 머물러 있었다.

파이어폭스는 또 이로써 9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3개월 동안 거의 2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 7월 1위를 차지한 브라우저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였으며, 사용자 점유율 58%를 기록했다. 전월에 비해 소폭 감소한 수치다.

파이어폭스의 부진은 시기적으로 좋지 않다. 모질라가 구글과 맺은 계약은 오는 11월 끝난다. 파이어폭스의 기본 검색엔진으로 구글을 채택하는 계약이다. 이는 모질라 매출을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2012년의 경우 2억 7,200만 달러로, 모질라 전체 수입의 88%에 달했다. 2011년 파이어폭스의 점유율은 34%를 기록한 바 있다.

4위의 브라우저는 5.2%를 차지한 애플 사파리였으며, 오페라 소프트웨어의 오페라 브라우저는 1%를 기록했다.

한편 다른 웹 분석 기업 스탯카운터는 브라우저 점유율과 관련해 넷 애플리케이션과 다른 수치를 내놓고 있다. 스탯카운터는 페이지뷰(PV)를 측정하는 반면, 넷 애플리케이션은 고유 방문자(UV)를 측정하기 때문이다.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크롬의 사용 점유율은 48.7%를 기록해 이미 가장 널리 활용되는 브라우저다. IE의 경우 23.5%, 파이어폭스는 19.3%, 사파리 4.9%, 오페라 1.5%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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