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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하락세' 2분기 PC 시장도 두자릿수 감소

2013.07.11 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분기 전세계 PC 시장이 두자릿수의 감소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부품 공급 부족, 윈도우 8 수요 부진, 태블릿의 인기 지속 등이 한꺼번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IDC는 4월부터 6월까지의 2분기 동안 PC 출하량은 7,560만 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11.4% 감소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여기선 PC란 데스크톱, 노트북, 미니 노트북, 워크스테이션을 포함한 것으로 태블릿 컴퓨터는 제외된 것이다.

그나마 좋은 소식도 있다. 당초 11.7% 하락이 예상됐지만 예상치보다는 양호한 수치라는 점이다.

상위 5개사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모두 줄었다. 하지만 업체간 점유율은 소폭 변화했다. IDC는 이 밖에 향후 PC 출하량 감소세가 둔화되겠지만 적어도 2015년까지는 상승 반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IDC PC 추적 리서치 부문 부사장 로렌 로버드는 "많은 이유들이 있다. 경제 침체가 유럽에서 지속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도 악화되고 있다. 미국도 신통치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좋은 소식이라면 미미하나마 미국 시장에서 약간 개선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IDC에 따르면 미국 PC 시장은 2분기 동안 1.9%의 감소를 기록했다. 하락이긴 하지만 두 릿수의 하락을 기록했던 최근의 분기 실적을 감안하면 호전된 결과다. 윈도우 8 PC 신제품들이 등장하고 윈도우 XP에서 윈도우 7으로의 이전 등이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는 설명이다.

업체별로는 HP가 미국 시장 내 1위 자리를 고수했다. 하지만 2위 델과의 격차는 많이 줄었다. 1년 전에는 50만 대 정도의 차이를 보였지만 이번 분기에는 20만 대 수준에 그쳤다. 델은 미국 시장에서 톱 5 제조사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는 HP가 미국 시장에서 400만 대를 출하했으며 델의 출하량은 380만 대였다. 미국 내 전체 PC 판매량은 1,560만 대였다.

전세계적으로는 레노버가 1위를 차지했다. 작년의 1위는 HP였던 바 있다. 레노버는 아시아 태평양 이외의 지역에서 판매를 확대해 총 1,260만 대를 출하했다. 작년과 비교하면 감소한 수치지만 경쟁사들에 비하면 훨씬 양호한 수준이다.

톱 5 제조사 중 가장 큰 하락을 기록한 업체는 에이서였다. 작년 3위에서 올해 4위로 떨어졌다. 특히 미니 노트북 컴퓨터의 부진이 뼈아팠다. 울트라북 판매도 신통치 않았다.

한편 가트너 또한 전세계 PC 출하량은 7,600만 대였다며 전년 동기 대비 10.9% 하락했다고 10일 밝혔다.

가트너는 "이로써 5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PC 시장 역사상 가장 긴 기간 동안 연속 하락하는 기록을 세웠다"라고 전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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