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 리서치 그룹(Synergy Research Group)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에 52개의 데이터센터 관련 인수 및 합병이 마감되었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의 최고 애널리스트인 존 딘스데일은 점점 더 많은 기업이 자체 데이터센터를 소유하거나 운영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조사 결과라고 밝혔다.
딘스데일은 “기업이 워크로드를 클라우드 제공 업체로 전환하거나 코로케이션 시설을 사용하여 IT인프라를 수용함에 따라 점점 더 많은 데이터센터가 매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코로케이션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업계 거물들은 거점을 모색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에 있는 소규모 데이터센터 업체 소유권을 둘러싼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향후 5년 동안 더 많은 데이터센터 M&A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딘스데일은 덧붙였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 분석에 따르면 지난 4년간의 자료에서 300건 이상의 M&A가 총 650억 달러 이상으로 마감됐으며 이 중 공개 기업은 거래 가치의 57%를, 사모펀드 구매자는 거래 건수의 53%를 각각 차지했다.
2019년 현재 시점까지 일어나지 않은 1가지 트렌드는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데이터센터 M&A다. 2017년과 2018년에는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M&A가 총 11건 있었다.
한편 지난 4년 동안 에퀴닉스와 디지털 리얼티(Digital Realty)가 데이터센터 M&A에서 큰손으로 밝혀졌으며, 시너지 리서치 그룹 자료에서 이 두 업체는 올 상반기에 총 M&A 거래 가치의 36%를 차지했다.
이밖에 올 하반기 초 8건의 M&A가 이미 성사됐으며, 14건이 추가로 합의되었지만, 아직 마무리되지는 않았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