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나우가 주차한 차의 위치를 자동으로 등록하고, 음성으로 볼륨과 화면 밝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닉네임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을 표시하는 등의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첫 번째로 사용자가 주차한 위치를 자동으로 등록하는 기능은 쉽게 차량으로 돌아갈 수 있어 편리하다. 기존의 방식은 구글의 네이게이션 앱인 웨이즈(Waze)를 실행해 사용자가 수동으로 주차한 위치를 저장해야 했다.
또, 음성으로 간단한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와이파이를 꺼(turn off Wi-Fi)’라고 말하면, 와이파이 설정 화면이 표시된다. 같은 방법으로 비행기 탑승모드, 위치 정보를 끄고 켤 수 있고 볼륨 버튼을 조절할 수 있다.
물론 상단 알림바를 사용해 쉽게 와이파이나 비행기 탑승 모드를 설정할 수 있어서 추가된 기능이 유용하지 않게 여겨질 수 있다. 하지만 사용자가 볼륨 조절 및 화면 밝기를 위해서 여러 번 디바이스를 작동하는 불편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리마인더도 지나간 일정과 다가올 일정을 각각 다른 목록으로 나타낼 수 있게 변경되었다. 이전의 리마인더 목록은 하나의 목록에서 과거(Past), 임박한 일정(Upcoming)을 굵은 글씨로 표시하는데 그쳤다.
구글은 사용자의 닉네임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을 표시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닉네임은 구글 나우 화면 아래의 설정 메뉴를 통해 지정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비행기 모드로 전환할 때 뉴스와 날씨, 리마인더의 월간 계획 요약 등 사용자의 카드 내용이 삭제되지 않는다. 그 대신 사용자는 인터넷 연결이 끊어졌다는 내용과 몇 시간 전에 구글 나우가 업데이트 되었는지를 표시하는 알림을 받게 된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