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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와 HR, '동상이몽'에서 '이심전심'으로··· 어떻게?

2016.10.28 Sarah K. White  |  CIO
회사가 HR과 IT를 별개로 보고 있다면, 지금은 이러한 생각을 재고해야 할 때일 수 있다. 모든 협업 부서에 점점 더 많은 기술이 유입되면서, 각 부서가 IT부서와 협력하게 됐고, HR부서도 예외는 아니다. 


Credit: GettyImages

디지털 변혁은 HR부서의 불만을 낳았던 천편일률적인 업무를 다수 없앴다. 리크루티(Recruitee)를 공동 창업한 CEO인 페리 우츠댐에 따르면, 과거 HR부서는 '종이 서류 업무'에 발목이 잡혀 있었다. 그러나 급여 및 보수 기록, 각종 혜택(보험 등 직원 특전)을 자동화해 단순 업무를 상당수 없애면서, HR 담당자들이 전략과 분석 등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는 "기술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그런데 더 중요한 부분이 있다. HR 부서에 혁신할 힘을 준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종이에 각종 데이터를 기록해 유지하면서 하루를 낭비했다. 그러나 지금은 프로세스 최적화와 재창조에 필요한 도구와 시간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더 많은 기술이 유입되면서, IT 부서와의 관계를 평가할 필요가 생겼다. 우츠댐은 두 부서 사이에 '갈등'이 존재했던 회사가 많다고 밝혔다. 그러나 디지털 변혁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런 갈등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HR 소프트웨어를 찾기 위해서는 '협력' 필요
시장에는 HR 플랫폼이 많다. 적합한 플랫폼을 고르기 어려울 정도다. 그러나 IT부서는 HR부서가 최고의 도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솔루션을 구축하고, 모든 사람이 새로 도입한 HR 소프트웨어를 최대한 빨리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준비하는 과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베터웍스(BetterWorks)의 CEO 크리스 더간은 "HR부서가 조직의 효율 측면에서 갈수록 더 큰 임무를 수행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이를 견인할 올바른 기술을 구현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IT처럼, HR 부서도 지속해서 발전하는 기술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더간에 따르면, HR과 IT 모두 '사람과 기술이 접촉하는 부분의 트렌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상에서 접하는 기술에 친숙해질수록, 직장에서도 이런 기술이 전달하는 것과 동일한 편의성을 기대한다.

그러나 이 부서의 부서장부터 협력을 시작해야 한다. 글로벌 HR 컨설팅 회사 '프레젠스 오브 IT(Presence of IT)의 미국 매니징 파트너인 고든 라버록에 따르면, CIO와 최고 인사책임자의 관계가 탄탄하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있다면, 이것이 부서 전체로 파급된다.

CIO와 CHRO의 튼튼한 관계는 IT와 HR 부서 직원들의 협력을 촉진한다. 또 전체 조직의 기술 활용에 관한 베스트 프랙티스를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마케팅에서 재무 부서까지 모든 부서가 새롭고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기술이 가져올 영향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서도 있다. IT와 HR은 민감한(비밀) 데이터를 가장 많이 취급하는 부서들이다. 따라서 이들 부서의 임원들이 서로 협력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 앞으로 모든 부서가 새로운 디지털 전략을 도입하면서 활용할 수 있는 베스트 프랙티스 개발에 도움을 줄 가이드라인이다.

라버록은 "기술 평가와 구현 단계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동시에 전사적으로 지속해서 거버넌스 프로세스를 확립해 나가는 거버넌스 구조를 창조해야 한다. 그래야 성과를 일궈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IT의 보안 노하우가 필요한 HR
HR 부서에 도움을 주는 도구들이 많다. 또 이런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타당하다. 하지만 HR은 수많은 기밀 데이터를 취급하는 부서이다. 클라우드나 서버에 저장된 직원들의 의료, 급여, 기타 민감한 데이터가 악의적인 사람들에게 유출되는 일이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 HR 데이터 침해 사고가 발생할 경우, 법적으로 큰 곤경에 처할 수 있다. 이는 IT가 HR에 가장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다.

우츠댐은 "HR 관련 개인 정보 보호 방법을 논의할 때 IT가 관여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HR부서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더간은 "IT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가 회사의 보안 요구 사항을 맞출 수 있는지 평가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T와 HR부서가 협력해야 할 사안이 단 한 가지라고 가정하면, 그것은 바로 보안이다. IT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모든 사람을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특히 HR부서가 IT보다 훨씬 많은 비밀 정보를 취급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보안이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가 될 수밖에 없다.

바이-인(Buy-in, 동의와 수용)과 사용자 경험
직원들이 기업용 앱에 기대하는 이용 편의성(유용성)이 있다. HR 소프트웨어라고 예외는 아니다. IT는 새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를 선정하면서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다. 가장 사용자 친화적인 기술을 찾을 때, HR에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HR 소프트웨어를 올바르게 선택하면 직원들의 만족도, 몰입도, 생산성, 효율성이 높아진다. 이는 이직률, 시간 낭비, 고객 불만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수익에 도움을 주는 IT와 HR의 협력(의견 일치)
모든 기업에서 IT와 HR은 아주 큰 역할을 하는 부서들이다. 이들은 기업 실적에 직접 큰 영향을 미친다. HR이 직원 몰입도와 만족도를 평가할 수 있다고 가정하자. 이를 통해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이직률을 낮출 수 있다. IT는 올바른 도구를 직원들에게 전달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더간은 "HR과 IT의 관계는 이들 부서가 서비스를 전달하려는 직원들의 경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각각이 고립된 방식이 아닌 통합된 방식으로 HR 프로그램을 전달해야 한다. 직원들은 매일 다양한 도구와 기술을 사용한다. 따라서 IT와 HR이 조직이 활용하고 있는 기술 환경에 HR 프로그램을 통합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와 효율을 높이면 조직 전체의 수익이 꾸준히 개선된다. 라버록은 "기업용 솔루션 디자인, 도입, 유지관리에 대한 CIO의 폭넓은 식견과 인적자원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있는 HR부서의 역량을 통합해 더 효과적인 협력을 촉진하고, 더 많은 가치를 기업에 전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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