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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변혁을 지원할 수 있는 IT부서에게 멀티벤더 IT환경 모델은 상당한 이득이 될 수 있다. 단, 멀티벤더의 혜택을 얻는 데 필요한 노력을 기울일 준비가 돼 있는 조직이여야 한다.
디지털 기술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이 등장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업체가 높은 수준으로 관여해야 하는 ERP 구현 모델이 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성과 멀티벤더 팀을 구축해 운영할 필요성이 일반화되는 추세다. 프로그램 간부는 서로 조건이 맞지 않거나 경쟁사의 프로젝트를 목표로 하는 업체까지도 상대해야 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멀티벤더 환경 관련 문제는 한 곳의 시스템 통합업체(SI)에게 사실상 전부 넘겨버리는 것으로 최소화할 수 있다. 고객의 발주 및 계약 부담을 SI에게 전부 맡기는 방식이다. 고객이 지불하게 될 비용은 직접 하는 방식을 개발할 경우 소요될 비용 대비 10~20% 높은 것이 보통이다. (이런 높은 비용을 차치하고라도) 업체에 종속된다는 점이 단점이다. 프로그램이 시작된 후에는 업체를 교체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다른 단점은 SI와의 관계가 순탄하지 못할 경우, 방향과 방식을 기민하게 전환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변혁을 이끌어야 할 사람 중에는 직접 운명을 통제하려는 사람도 있다. 그 20%의 추가 비용을 긴급 상황 해결 및 기능 확충에 쓰고자 할 것이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고성과 멀티벤더 팀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5가지를 소개한다.
1. 명확한 업무 정의
첫 단추를 잘 끼우려면 업무와 책무에 대해 한 가지로 공통된 정의를 내려서 당사자 전원과 공유해야 한다. 다음과 같은 필수 정의 요소들을 활용해 각 업체가 동일한 관점을 갖게 할 수 있다.
• 기본 업무 목표 설명. 프로그램의 목적은 무엇이며 변화를 기대하는 기업 성과 지표는 무엇인가? 각 업체에게 이를 명확히 이해시키면 전반적으로 고객의 최고 이익에 부합하는 의사결정을 내릴 확률이 높아진다.
• 명확하고 빠짐없는 설명. 견적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요소(예: 소프트웨어 플랫폼 업무 절차 목록 및 잔무)와 업무 범위를 설명한다.
• 통일된 방식.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당사자 전원이 결과를 책임지는 모든 산출물을 명확히 서술해 준다.
• 공통된 RACI. 각각의 주요 활동, 산출물, 핵심 결정에 대한 책임이 어떤 업체에게 있는지 서술한다.
• 의존도 매트릭스. 업체가 각자의 개별 작업 범위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서 다른 업체의 성과에 의존하는 부분을 나타낸다. 업체들의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각 업체의 성과에 필요한 서비스 수준을 반영하는 데에도 이 의존도 매트릭스를 활용할 수 있다.
이 5가지 정의 요소를 관리 문서와 각 업체의 계약서에 명시해야 한다. SAP S/4 구현의 경우, 이를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당사자의 책임을 명시한 공동 제안서를 SI와 SAP가 작성하도록 해야 한다. 디지털 변혁 프로그램의 경우, 0단계 또는 로드맵 작업에 기준 정보를 설정하도록 SI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그러면 이들 요소는 개별 REF의 기초가 되며 구체적인 발주 목표와 일치하게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