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0의 코타나를 경험하고 나면, 이 디지털 비서를 좀더 쉽게 호출할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블루투스 주변기기 전문기업 사테치(Satechi)가 이 수요에 부응하는 '코타나 버튼'을 8월 출시할 예정이다.
손바닥 크기의 이 버튼은 윈도우 10 PC 및 윈도우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돼 버튼을 누르는 동작만으로 코타나를 불러낼 수 있도록 고안된 23달러짜리 기기다.
가령 운전대 옆에, 또는 부엌 조리대 인근에 이 버튼을 부착하면, 곧바로 이동 방향이나 날씨,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제품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코타나 호출을 위해 음성 인식 기능을 활성화할 경우 배터리 동작 시간이 짧아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코타나 이용이 확산되면 이를 검토할 소비자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하는 배터리는 CR2016 코인셀 타입이며 약 2년 동안 지속된다. 블루투스 연결 거리는 최대 13미터 정도이며, 자동차 스티어링 휠 및 자전거 핸들바 부착용 마운트와 스티커가 함께 제공된다. 사테치 측은 8월 말께 회사 홈페이지 및 아마존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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