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13

2008년 이래 최대 규모··· 눈길 끄는 MS의 인수 행렬

Bob Brown | Network World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엔터프라이즈 IT 시장에서 유독 활발한 인수 활동을 보이고 있다. 2015년 들어서만 4개 기업을 추가로 인수했다. 2014년 마지막 2개월 동안에는 4개 기업을 인수하기도 했다. 텍스트 분석, 일정관리, 디지털 펜 스타트업(Startup) 등에 이르기까지 그 분야도 다양하다. 그 이유와 배경에 대해 눈길이 쏠리지 않을 수 없는 형국이다.



네트워크월드의 ENITAT(Enterprise Networking & IT Acquisition Tracker)를 보면 1/4분기 동안 마이크로소프트가 다른 기업들보다 2배나 많은 인수 건을 기록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기업의 자체 인수 이력(Acquisition History) 차트를 살펴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2008년 9개 기업을 인수한 이래 한 분기에 5개 기업을 인수한 적이 없다. 

2015 회계년도(7월에 시작되어 6월에 종료) 중 다시 기록 경신 수준의 M&A 속도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올해 이뤄진 인수 건은 또 대부분 엔터프라이즈 IT 분야와 밀접한 관계를 지닌 것들이라는 공통점을 가진다.

간단히 살펴보자. 라이브루프(LiveLoop)는 파워포인트 협업과 관련되어 있으며, 이퀴비오(Equivio)는 오피스 365를 개선한 텍스트 분석/전자증거개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다. 오픈소스 기업 레볼루션 어낼리틱스(Revolution Analytics)는 더 많은 IT 기업에 R 프로그래밍을 제공하려 하고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미 인수한 iOS/안드로이드 일정관리 앱 제조사 선라이즈(Sunrise)는 소비자 분야 기업이긴 하지만 투자자들은 선라이즈가 비즈니스 용도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서피스 프로(Surface Pro) 3 태블릿 등의 기기를 위한 디지털 펜을 판매하는 이스라엘의 N트리그(N-trig)를 인수한다는 소문이 있다

이 밖에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소셜 뉴스 리더(Reader) 프리스매틱(Prismatic)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문이 있다. 그러나 이들 업체의 경우 엔터프라이즈 IT 관련 인수로 보기는 어렵다.

애널리티스트 반응은 ‘긍정적’
사티아 나델라와 그의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가 진행하고 있는 이러한 공격적인 인수 행보에 대해 업계 전문가 및 투자자들은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는 분위기다.

포레스터의 VP 겸 분석가 J.P. 가운더는 "지금이야 말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스타트업을 인수하기에 좋은 시기이다. 기계 학습(이퀴비오) 부문 등의 기업들은 컴퓨터 지능과 관련된 구체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또 N트리그 등은 클라이언트 기업과의 파트너십에 도움이 된다. 선라이즈 등의 인수는 iOS 및 안드로이드 앱을 제공하기 위한 크로스 플랫폼 전략에 적용되는 지적재산권과 관련이 있다. 이 모든 것들이 스마트한 인수 전략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CEO 나델라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접근방식을 주도하고 있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티아 나델라가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를 이끌고 있다.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는 더 민첩하고 고객의 필요를 중시하며 플랫폼 전쟁에 유연한 모습을 지향하고 있다. 그는 그의 말을 빌리자면 고객들이 (용인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윈도우의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외의 플랫폼에서도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그는 전통적으로 신중하면서 동작이 늦은 마이크로소프트 조직을 더욱 빨리 움직여야 한다. 그래서 이런 인수건은 자연히 새로운 마음가짐에서 시작된 것이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래에도 좋은 징조가 되고 있다(물론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선라이즈의 투자사 넥스트뷰 벤처스(NextView Ventures)의 공동 창업자 겸 파트너인 롭 고도 유사한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수 년 동안 제품과 인력 기반을 성장시켰다. 하지만 사티아 나델라의 지휘 아래 새로운 전략적 목표와 신념을 갖고 움직이고 있다. 이런 인수 건들과 관련된 핵심은 해당 기업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제품을 중심으로 하는 생태계를 재조명하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훨씬 방어적이고 독립적이었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를 다른 기업의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J. 골드 어소시에이츠(J. Gold Associates)의 수석 분석가 겸 설립자 잭 골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한 현금을 잘 활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나델라는 수 년 동안 정체되어 있던 마이크로소프트가 다시금 혁신을 추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인수 건들은 장기적으로 구글, 애플, IBM, 삼성 등에 대항하여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신호이다. 또한 이전 경영진의 지휘 아래 미적지근했던 자세를 버리고 클라우드를 지향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이것이 공격적인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2015.04.13

2008년 이래 최대 규모··· 눈길 끄는 MS의 인수 행렬

Bob Brown | Network World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엔터프라이즈 IT 시장에서 유독 활발한 인수 활동을 보이고 있다. 2015년 들어서만 4개 기업을 추가로 인수했다. 2014년 마지막 2개월 동안에는 4개 기업을 인수하기도 했다. 텍스트 분석, 일정관리, 디지털 펜 스타트업(Startup) 등에 이르기까지 그 분야도 다양하다. 그 이유와 배경에 대해 눈길이 쏠리지 않을 수 없는 형국이다.



네트워크월드의 ENITAT(Enterprise Networking & IT Acquisition Tracker)를 보면 1/4분기 동안 마이크로소프트가 다른 기업들보다 2배나 많은 인수 건을 기록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기업의 자체 인수 이력(Acquisition History) 차트를 살펴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2008년 9개 기업을 인수한 이래 한 분기에 5개 기업을 인수한 적이 없다. 

2015 회계년도(7월에 시작되어 6월에 종료) 중 다시 기록 경신 수준의 M&A 속도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올해 이뤄진 인수 건은 또 대부분 엔터프라이즈 IT 분야와 밀접한 관계를 지닌 것들이라는 공통점을 가진다.

간단히 살펴보자. 라이브루프(LiveLoop)는 파워포인트 협업과 관련되어 있으며, 이퀴비오(Equivio)는 오피스 365를 개선한 텍스트 분석/전자증거개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다. 오픈소스 기업 레볼루션 어낼리틱스(Revolution Analytics)는 더 많은 IT 기업에 R 프로그래밍을 제공하려 하고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미 인수한 iOS/안드로이드 일정관리 앱 제조사 선라이즈(Sunrise)는 소비자 분야 기업이긴 하지만 투자자들은 선라이즈가 비즈니스 용도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서피스 프로(Surface Pro) 3 태블릿 등의 기기를 위한 디지털 펜을 판매하는 이스라엘의 N트리그(N-trig)를 인수한다는 소문이 있다

이 밖에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소셜 뉴스 리더(Reader) 프리스매틱(Prismatic)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문이 있다. 그러나 이들 업체의 경우 엔터프라이즈 IT 관련 인수로 보기는 어렵다.

애널리티스트 반응은 ‘긍정적’
사티아 나델라와 그의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가 진행하고 있는 이러한 공격적인 인수 행보에 대해 업계 전문가 및 투자자들은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는 분위기다.

포레스터의 VP 겸 분석가 J.P. 가운더는 "지금이야 말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스타트업을 인수하기에 좋은 시기이다. 기계 학습(이퀴비오) 부문 등의 기업들은 컴퓨터 지능과 관련된 구체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또 N트리그 등은 클라이언트 기업과의 파트너십에 도움이 된다. 선라이즈 등의 인수는 iOS 및 안드로이드 앱을 제공하기 위한 크로스 플랫폼 전략에 적용되는 지적재산권과 관련이 있다. 이 모든 것들이 스마트한 인수 전략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CEO 나델라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접근방식을 주도하고 있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티아 나델라가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를 이끌고 있다. 새로운 마이크로소프트는 더 민첩하고 고객의 필요를 중시하며 플랫폼 전쟁에 유연한 모습을 지향하고 있다. 그는 그의 말을 빌리자면 고객들이 (용인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윈도우의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외의 플랫폼에서도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그는 전통적으로 신중하면서 동작이 늦은 마이크로소프트 조직을 더욱 빨리 움직여야 한다. 그래서 이런 인수건은 자연히 새로운 마음가짐에서 시작된 것이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래에도 좋은 징조가 되고 있다(물론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선라이즈의 투자사 넥스트뷰 벤처스(NextView Ventures)의 공동 창업자 겸 파트너인 롭 고도 유사한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수 년 동안 제품과 인력 기반을 성장시켰다. 하지만 사티아 나델라의 지휘 아래 새로운 전략적 목표와 신념을 갖고 움직이고 있다. 이런 인수 건들과 관련된 핵심은 해당 기업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제품을 중심으로 하는 생태계를 재조명하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훨씬 방어적이고 독립적이었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를 다른 기업의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J. 골드 어소시에이츠(J. Gold Associates)의 수석 분석가 겸 설립자 잭 골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한 현금을 잘 활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나델라는 수 년 동안 정체되어 있던 마이크로소프트가 다시금 혁신을 추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인수 건들은 장기적으로 구글, 애플, IBM, 삼성 등에 대항하여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신호이다. 또한 이전 경영진의 지휘 아래 미적지근했던 자세를 버리고 클라우드를 지향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이것이 공격적인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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