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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커비 레이크, VR·AR 헤드셋 시장도 노린다?

2016.08.31 Brian Cheon  |  CIO KR
인텔은 커비 레이크가 PC뿐 아니라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헤드셋에도 탑재되기를 희망하는 듯 보인다.

일단 커비 레이크의 시작은 양호하다. 인텔에 따르면 약 100종의 노트북, 2-in1, 태블릿이 연말까지 등장할 예정이다. PC 교체 주기가 6년으로 늘어나고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패블릿을 애용하며, 이에 따라 PC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렇다.

커비 레이크는 전작 스카이레이크보다 속도와 전력효율성 측면 모두에서 개선됐다. 또 네이티브 4K 그래픽을 지원하는 인텔 최초의 PC 칩이다. 이는 빠르게 부상하고 있는 가상현실과 혼합현실과 관련해 특히 중요한 특징이다.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부사장이자 모빌리티 클라이언트 플랫폼 제너럴 매니저 크리스 워크는 커비 레이크를 탑재한 노트북이 독립형 그래픽 카드 없이도 4K 영상을 재생할 수 있고 4K 영상 재생 시간이 9.25 시간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설명에 따르면 내년 1월에는 VR 헤드셋을 지원할 수 있는 좀더 강력한 커비 레이크 PC 칩이 등장할 예정이다.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요구하는 오큘러스 리프트와 곧바로 연결될 수 있는 것이다. 이 칩은 게이밍 PC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 시기에는 또 인텔의 고속 3D X포인트 기술에 기반한 초고속 인텔 옵테인 SSD가 등장할 예정이기도 하다.

워커에 따르면 그 이후에는 커비 레이크가 엄지손가락 크기의 컴퓨트 스틱 PC와 'NUCs'로 불리는 미니 데스크톱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 칩은 크롬 OS로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크롬북에 커비레이크가 탑재될 것이라는 의미다.

인텔은 향후 VR 및 AR 헤드셋 시장 자체도 공략할 것으로 관측된다. 인텔은 지금껏 헤드셋용 칩을 별도고 출시한 바 없다. 그러나 일부 제조업체들은 인텔 절전형 아톰이나 코어 칩을 자사의 헤드셋에 적용시켰던 바 있다.

인텔은 최근 개발자 포럼에서 '프로젝트 알로이' 혼합현실 헤드셋을 공개해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었다. 이 헤드셋은 스카이레이크 코어 칩을 내장하고 있었다. 인텔이 프로젝트 알로이를 고도화하면서 커비 레이크를 적용할 것이라는 예측은 충분히 가능하다.

워커는 "7세대 칩의 다양한 절전 특성이 미래에 널리 활용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알로이에 대한 세부 계획은 올해 말 좀더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인텔의 로우엔드 코어 Y 프로세서 제품군 또한 헤드셋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 4.5와트 전력을 소비하는 이 프로세서 또한 VR 헤드셋에 필수적인 4K 동영상 처리 능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오큘러스 리프트에 대응할 정도는 아니지만 인터넷으로부터 영화를 재생하기에는 무리없는 성능을 지원한다.



커비 레이크는 브로드웰과 스카이레이크에 이은 3번째 14nm 공정의 프로세서다. 제조공정마다 2개의 제품을 선보였던 인텔의 전통을 깨뜨린 제품이다. 다음 프로세서는 10nm 공정으로 제작될 예정으로 코드명 캐논레이크다. 등장 시기는 2017년으로 예정돼 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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