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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CEO가 CIO에게 'BP를 선점하라'

2011.05.31 Michael Friedenberg  |  CIO

개인적으로 비즈니스 프로세스(BP)와 관련해 무척 놀라운 부분이 있다. 이에 대한 논의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실제로 우리가 이해하는 바는 대단히 적다는 점이 그것이다.

비즈니스 프로세스 매핑, 모델링, 관리를 위한 기법을 다룬 서적은 넘쳐난다. 아마존닷컴에서만 2만 2,000여 권을 찾아볼 수 있을 정도다.

CIO들이라면, 그리고 CIO에 대한 정보를 다루는 우리라면 이러한 정보에 해박할 것이라고 기대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실상은 아니다. 최근 여러 CIO들과 대화를 나눈 결과 '비즈니스 프로세스'라는 영역은 아직 모호한 분야라는 점을 실감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T 인프라스트럭처 및 운영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축적해온 필자의 관점에서 볼 때, 비즈니스 프로세스는 CIO가 결코 간과하지 말아야할 영역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앞으로 효율성을 개선할 여지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이 분야에 도래하고 있는 두 가지 변화가 있다.

첫째, 기술이 비즈니스의 모든 측면에 침투함에 따라, CIO와 IT 조직이 기업 전략에 개입하는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둘째는 좀더 중요하다. 다른 C레벨 임원들이 이러한 변화를 파악하기 시작했으며, 이들 중 분별력 있는 일부는 자체적으로 지분 확보에 나서고 있다.

더욱 흥미를 배가시키는 이슈는 비즈니스 임원들 중 전체 프로세스를 모두 이해하는 사례가 드물다는 점이다. 상대적으로 CIO들은 비즈니스 운영 전반에 걸쳐 포괄적인 시야를 확보하기 쉽다.

물론 다른 임원들도 어디에서 시작해야할지, 어떤 결과가 나타나야 하는지는 잘 파악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A부터 Z가지 모두 이해할 수 있을까? 아마도 아닐 것이다. CIO의 비즈니스적 가치를 올릴 수 있는 이유가 이것이다. CIO의 업무 자체가 이해에 기반을 두고 있어서다.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를 고민하는 CIO라면 이 점을 염두해야 한다. 반드시 철저한 이해를 수반해야 한다. 이것이야 말로 CIO의 위상을 궁극적으로 높여주는 지름길이라고 확신한다.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둘러싼 임원들간의 지분 전쟁이 임박하고 있다. 누가 먼저 움직이느냐가 관건이다.

 * Michael Friedenberg는 CIO 매거진의 모기업인 IDG의 CEO이자 대표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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