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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O 어워드 2012 | “설립 5년 만에 그룹 셰어드 서비스센터 모범사례로” 메리츠금융정보 최원규 대표

2012.11.19 박해정  |  CIO KR


CIO KR :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성과에 대해 말해 달라.

최 대표 :
현재 달성한 성과라기보다는 기대 효과로 봐야 한다. 우선, 통합채널시스템과 HTS시스템을 재구축해 고객의 트레이딩 환경을 대폭 개선함으로써 브로커리지 영업부문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간접상품의 경우 종합금융 상품 보유 고객에게 종합계좌체계 및 24*365 서비스, 채널서비스 제공을 통해 상품의 차별성뿐 아니라 서비스 관점의 차별성을 높임으로써, 수신상품에 대한 수탁고 및 수익비율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증권 브로커리지 고객에게 좀더 보강된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고객 유지와 신규 고객 창출에 이바지할 것을 기대한다. 아울러 PI를 통해 고객이 창구에서 대기하는 시간을 현격하게 줄임으로써 고객 서비스 만족도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차세대 이후 HTS 및 인터넷뱅킹 시스템은 서비스 속도와 콘텐츠 면에서 고개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CIO KR : 다른 금융 IT자회사도 셰어드 서비스센터를 시도했으나 실현되지는 못했다. 메리츠금융정보서비스가 셰어드 서비스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

최 대표 :
대부분 금융 IT자회사가 잘 못하는 것이 있다. 바로 각 현업, 각 금융 기업의 CIO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다. 그래서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지 않는 것이다. 각 사 CIO들은 현업의 요구사항을 취합해 IT 개발에 녹여내는 일을 한다. 그룹 CIO는 각 사의 CIO 관점으로 바라보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며, 고객으로서 각 사의 CIO들을 바라 봐야 한다. 메리츠그룹 내에는 IT발전 위원회가 있으며 매주 월요일 각 사 CIO들이 모여 회의를 한다. 그 회의에서 필요한 것들을 서로 조율하고 각 사의 경영 상황에 대한 정보도 공유한다. 이 회의가 매우 큰 도움이 된다. 각자의 회사는 다르지만, 때로는 한 부서같이, 회사같이 서로 이해하고 돕는다.

물론 메리츠금융정보서비스도 처음에는 어려웠다. 책임과 권한(R&R) 및 서로간에 커뮤니케이션 룰을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금융 IT자회사는 1990년대 초에 생겼으나 당시에는 시행착오를 겪었다. 메리츠금융정보서비스는 그 이후에 만들어 졌고 각 계열사의 전산실을 모두 통합한 회사다. 은행 IT자회사들의 경우, 기존 은행 전산실을 일부만 옮기게 돼 셰어드서비스 센터로서의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메리츠금융정보서비스가 그룹의 셰어드 서비스센터로 자리잡았으나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금융전문 IT서비스 기업이다 보니 이 정체성에 맞는 비즈니스를 해야 한다. 현업의 요구를 잘 분석해서 잘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을 찾아야 한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고객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업무로 향후에는 주력해야 할 것이다.

금융의 속성은 리스크를 산정하는 것이다. 보험 요율을 산정하는 것도 리스크를 정확히 분석할 수 있어야만 가능하며 보험을 인수할 때도 리스크를 산정해야 하고 대출할 때도 부도율, 신용도 점수를 매겨야 한다. 때문에 분석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메리츠금융정보는 내부에서 이러한 업무를 해왔기 때문에 우수한 인재들이 많다. 어떤 산업이건 빅 데이터를 분석해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것이 바로 앞으로 해야 할 비즈니스 정체성이다.  

앞으로는 금융을 잘 이해하고 금융과 IT가 결합된 비즈니스를 추구하고자 한다. IT를 활용한 금융비즈니스 영역을 보고 있다. 이렇게 하면, 직원들에게도 비전이 생기고 인력 운영 면에서도 선순환 구조를 가져갈 수 있다.

*최원규 대표는 1988년 교보생명에서 금융IT업무를 시작했으며, 교보증권, 교보투자신탁운용, SAP코리아, SAS코리아를 거쳐 2008년 메리츠금융정보서비스에 합류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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