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과 호튼웍스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이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들이다. 그러나 설립 한달 만에 첫 상용 상품 사이아노젠OS 를 선보인 사이아노젠이 이 선도자들처럼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당시로서는 확신하기 어려웠다. 사이아노젠 OS는 사이아노젠모드에 기반을 둔 펌웨어 배포판으로, 구글 플레이 등 구글 전속 앱 및 오디오FX, 갤러리, 테마 추저, 테마 스토어 등 일명 C-앱(C-Apps)로 알려진 사이아노젠의 자체 앱들을 포함해 이용 편의성을 개선해가기 시작했다.
사이아노젠모드는 1,000만 이상의 사용자 기반을 자랑하고 있었으며, 샤오미(Xiaomi), OPPO, 원플러스(OnePlus, OPPO의 계열사다) 등 중국 휴대전화 제조사들과 기술 라이선싱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 시점부터 상황은 이상하게 전개된다. 2014년 10월, 구글이 사이아노젠 인수 논의를 전면 철회한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이에 대응해 사이아노젠 측은 다른 기업들로부터의 투자를 물색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당시 사이아노젠이 자체 평가한 기업 가치는 10억 달러 선이었다.
시간이 지나 2015년 초, 월 스트리트 저널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이아노젠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를 내놨다.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자사 윈도우 기반 모바일 플랫폼을 폐기하고 사이아노젠OS 기반 도구를 활용해 신형 안드로이드 기반 마이크로소프트 폰의 근간으로 삼는 계획을 고려 중이라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는 실현되지 않았고, 대신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하는 전략을 개시했다. 이어 2015년 4월, 사이아노젠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앱 및 서비스를 자사 사이아노젠 OS에 통합하는 등의 협력 구상을 소개했다.
이후(12.11 업데이트를 통해) 사이아노젠 OS는 마이크로소프트 앱 및 서비스를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열기’ 메뉴를 통해 지원함으로써 OS가 미 지원 파일 유형을 접했을 때 관련 앱을 제안하는 변화를 적용했다.
이와 별도로 진행되던 원플러스와의 파트너십의 경우 두 회사 간의 입장 충돌로 인해 와해되고 만다. 이와 관련해 사이아노젠의 실수로 인해 인도에서 발생한 한 사건이 이 파트너십 결렬에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사이아노젠은 인도 시장에서 저가 스마트폰 제조사 마이크로맥스(MicroMax)와 독점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로 인해 원플러스가 인도 시장에서 판매하던 사이아노젠 OS 기반 헤드셋이 일시적으로 판매 금지되는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사이아노젠의 내리막길은 2016년 한층 가속화됐다. 16년 중반 이들 기업은 다수의 직원을 정리해고 하고, 시애틀 지사의 경우 아예 그 운영을 중단했다. CEO 키트 맥마스터는 사임했고, 콘딕 역시 이사회에서 내려와야 했다. 11월 콘딕은 공식적으로 회사를 떠난다고 발표했고, 본 기사와 관련한 인터뷰 요청에도 응하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 12월 23일, 사이아노젠은 다음과 같은 짤막한 공고를 내놓는다: “그간 이뤄져 온 사이아노젠의 정리 과정의 일환으로, 자사의 모든 서비스 및 사이아노젠 지원 빌드들은 16년 12월 31일을 끝으로 전면 중단됩니다. 단 개인적인 사이아노젠 모드 구축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우리의 오픈소스 프로젝트와 소스 코드는 지속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정리하자면 사이아노젠모드라는 이름 자체는 남아있지만, 활성 프로젝트로서의 수명은 사실상 끝난 것이다. 사용자들에게 다행스러운 점이라면 그들이 완전히 버림받지는 않았다는 사실이다. 사이아노젠의 기존 사용자들은 간단한 조치 만으로 운영중인 다른 대안 펌웨어, 혹은 기기의 본 펌웨어로 이전이 가능하다.
(만약 비즈니스의 차원에서 이용해오던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스폰서가 사라지고 다른 명확한 대안도 없는 경우라면, 상황은 이처럼 다행스럽지만은 않을 것이다. 물론 이 경우에도 어떤 기업이 소스 코드를 취해 자체 개발 작업(또는 개발 의뢰)를 진행하거나, 다른 누군가가 프로젝트를 맡는 상황을 기대해볼 수는 있겠다.)
그리고 사이아노젠모드에게 바로 이런 상황이 일어났다. 사이아노젠모드 커뮤니티의 몇몇 구성원은 사이아노젠 측과 독립된 별도의 이름으로 이 프로젝트를 지속해볼 계획을 세웠고, 그에 따라 코드를 분파한 리니어지OS(LineageOS)라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개시했다.
상업 조직에 의해 버림받은 프로젝트가 지속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리브레오피스(LibreOffice) 프로젝트는 오픈오피스(OpenOffice)가 오라클에 의해 버림받은 이후 분파된 경우고, 스위트CRM(SuiteCRM)의 경우 슈거CRM(SugarCRM)이 자사 CRM 상품의 오픈소스 버전 배포를 중단한 이후, 그리고 놈 리눅스(Gnome Linux) 데스크탑 환경의 파일 매니저인 노틸러스(Nautilus, 현재는 놈 파일즈(Gnome Files)로 명칭이 변경됐다)는 이젤(Eazel)이 비즈니스를 중단한지 오래인 현재까지도 활발히 이용되고 있는 솔루션이다.
오라클이 MySQL을 인수한 후에도 유사한 상황이 전개됐지만, 이 경우에는 커뮤니티의 기존 구성원들이 아닌, 오라클을 배척해온 개발자들이 마리아DB(MariaDB)라는 평행 프로젝트 지속을 선택한 것으로 약간의 차이가 있다.
사이아노젠모드의 작업을 계승함으로써 리니어지OS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일까? 현재로선 확정적인 해석을 내놓긴 어려운 상황이다. 본 기사를 기획하며 개발진 측에 관련 문의를 전달했지만, 아직 답변이 없는 상태다.
다만 리니어지OS의 앞길에 놓인 한가지 문제는 추측이 가능하다. 사이아노젠모드는 매우 복잡한 프로젝트이며, 당시의 성과를 거두는 데에는 1억 달러 선으로 추정되는 벤처 펀딩의 역할이 주효했다. 즉 리니어지OS 역시 후원을 제공할 상업 기관을 찾지 못한다면 그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을 우려가 있는 것이다.
스위트CRM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후원사인 세일즈애자일리티(SalesAgility)의 CEO 그렉 소퍼는 “(한차례 버림받은) 프로젝트를 지속하겠다는 의지와 전문 지식이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이런 정성적 조건이 갖춰지더라도, 상업 기관의 개발 후원이 없다면 리니어지OS 같은 프로젝트가 지속되기엔 현실적 제약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가까운 시일 내에 투자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리니어지OS 역시 고사하고 말 것이라 본다”라고 분석했다.
소퍼의 말처럼 리니어지와 같은 프로젝트가 헌신적인 커뮤니티 차원의 노력만으로 생존, 번창하기란 불가능한 일일까? 답은 시간이 알려줄 것이다.
* Paul Rubens 는 영국에 거주하는 테크놀로지 저널리스트다. ciokr@idg.co.kr
Surfshark
VPN (가상 사설 네트워크, Virtual Private Network)은 인터넷 사용자에게 개인 정보 보호와 보안을 제공하는 중요한 도구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VPN은 공공 와이파이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고,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VPN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동시에 유료와 무료 중 어떤 VPN을 선택해야 할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는 사용자가 많다. 가장 먼저 사용자의 관심을 끄는 것은 별도의 예산 부담이 없는 무료 VPN이지만, 그만큼의 한계도 있다. 무료 VPN, 정말 괜찮을까? 무료 VPN 서비스는 편리하고 경제적 부담도 없지만 고려할 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보안 우려 대부분의 무료 VPN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에 비해 보안 수준이 낮을 수 있다. 일부 무료 VPN은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해 광고주나 서드파티 업체에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 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있다. 속도와 대역폭 제한 무료 VPN 서비스는 종종 속도와 대역폭에 제한을 생긴다. 따라서 사용자는 느린 인터넷 속도를 경험할 수 있으며, 높은 대역폭이 필요한 작업을 수행하는 데 제약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제한 무료 VPN 서비스는 종종 서버 위치가 적거나 특정 서비스 또는 웹사이트에 액세스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또한 사용자 수가 늘어나 서버 부하가 증가하면 서비스의 안정성이 저하될 수 있다. 광고 및 추적 일부 무료 VPN은 광고를 삽입하거나 사용자의 온라인 활동을 추적하여 광고주에게 판매할 수 있다. 이 경우 사용자가 광고를 보아야 하거나 개인 정보를 노출해야 할 수도 있다. 제한된 기능 무료 VPN은 유료 버전에 비해 기능이 제한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프로토콜이나 고급 보안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그렇다. 유료 VPN의 필요성 최근 유행하는 로맨스 스캠은 인터넷 사기의 일종으로, 온라인 데이트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가짜 프로필을 만들어 상대를 속이는 행위다. 이러한 상황에서 VPN은 사용자가 안전한 연결을 유지하고 사기 행위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VPN을 통해 사용자는 상대방의 신원을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활동을 감지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유료 VPN만의 강점을 적극 이용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보안 강화 해외 여행객이 증가함에 따라 공공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공공 와이파이는 보안이 취약해 개인 정보를 노출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VPN을 사용하여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프샤크 VPN은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유지하고 해킹을 방지하는 데 유용하다. 개인 정보 보호 인터넷 사용자의 검색 기록과 콘텐츠 소비 패턴은 플랫폼에 의해 추적될 수 있다. VPN을 사용하면 사용자의 IP 주소와 로그를 숨길 수 있으며,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또한 VPN은 사용자의 위치를 숨기고 인터넷 활동을 익명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지역 제한 해제 해외 여행 중에도 한국에서 송금이 필요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IP가 해외 주소이므로 은행 앱에 접근하는 것이 제한될 수 있다. VPN을 사용하면 지역 제한을 해제해 해외에서도 한국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해외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빠르고 안전한 유료 VPN, 서프샤크 VPN 뛰어난 보안 서프샤크 VPN은 강력한 암호화 기술을 사용하여 사용자의 인터넷 연결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이는 사용자의 개인 정보와 데이터를 보호하고 외부 공격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양한 서버 위치 서프샤크 VPN은 전 세계 곳곳에 여러 서버가 위치하고 있어, 사용자가 지역 제한된 콘텐츠에 액세스할 수 있다. 해외에서도 로컬 콘텐츠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속도와 대역폭 서프샤크 VPN은 빠른 속도와 무제한 대역폭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원활한 인터넷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온라인 게임, 스트리밍, 다운로드 등 대역폭이 필요한 활동에 이상적이다. 다양한 플랫폼 지원 서프샤크 VPN은 다양한 플랫폼 및 디바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윈도우, 맥OS, iOS,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운영체제 및 디바이스에서 호환되어 사용자가 어디서나 안전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디바이스 무제한 연결 서프샤크 VPN은 무제한 연결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디바이스의 갯수에 상관없이 VPN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