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부터 신문사까지 요즘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IT거물은 바로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조스일 것이다. 아마존의 설립자이자 CEO인 제프 베조스가 워싱턴포스크를 2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모험에 뛰어들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2012년 순자산이 221억 달러로 추산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린 베조스가 위험한 모험에 뛰어든다는 것은 이상할 것도 없는 일이다. 베조스가 보여준 행보를 통해 그에 대해 좀더 알아보자.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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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조스가 열정을 쏟는 다른 분야는 바로 우주다. 그는 저비용 우주 주거지를 개발하는 회사인 블루오리진(Blue Origins)을 소유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 초 이 회사는 NASA 아폴로 시대의 로켓을 찾기 위해 대서양을 탐사했다. 하지만 그건 시작에 불과하다. 여기에 몇 년 동안 베조스가 관심을 가지고 투자한 많은 활동들을 소개하겠다.
2013년 8월 6일 매릴랜드주 실버스프링에 워싱턴포스트가 배달된 사진이다. 베조스는 2억 5,000만 달러에 워싱턴포스트 신문을 사들이며 이로서 80년 동안 워싱턴포스트를 소유했던 그레험 가문의 시대는 막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베조스의 접근 방식은 워싱턴포스트처럼 오랜 역사를 지녔지만 경영상 문제를 겪고 있는 신문 사업을 소유하기 위해 적합하다. 로이터는 워싱턴포스트 직원들이 강렬한 경영자를 기대할 수 있지만, 그가 2억 5,000만 달러의 인수로 즉각적인 ROI를 볼 것으로 요구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아마존의 CEO가 이끄는 그룹은 NASA 아폴로 달 임무를 수행하는 대서양 로켓 엔진에서 복구했다. ‘베조스 탐험(Bezos Expeditions)’은 2개의 아폴로 F-1 엔진의 일부를 수면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1만 4,000피트 이상의 심해에서 작업하는데 원격 제어 잠수함을 사용했다.
베조스가 2012년 아마존 킨들파이어 행사에서 킨들 페이어화이트(Kindle Paperwhite)를 시연해 보였다. 당시 아마존닷컴은 애플이 지배적이었던 아이패드에 도전하고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붐을 일으키던 태블릿과 경쟁하겠다며 499달러에 더 크고 더 빠른 킨들파이어 태블릿을 발표했다.
고 밝혔다.
아마존닷컴 CEO인 제프 베조스와 전 TV 뉴스 앵커인 톰 브로코
베조스과 그의 아내 매켄지 베조스가 뉴욕에서 열린 ‘쉬아파펠리와 프라다 : 불가능한 대화(Schiaparelli and Prada: Impossible Conversations)’ 전시회의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도착했다.
베조스가 구글의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부사장과 앨런&코(Allen & Co.)의 부사장 겸 매니징 디렉터 낸시 피어츠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트라이베카 영화제(Tribeca Film Festival) 공동 설립자인 로버트 드니로가 2005년 새로운 국가 협업 제휴를 발표하기 위해 뉴욕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아마존닷컴 설립자 CEO 제프 베조스와 함께 서 있다. 트라이베카 영화제와 창립 파트너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아마존 극장/트리베카 영화제 단편영화 경쟁 부문을 출범하기 위해 아마존닷컴과의 제휴를 발표했다.
테니스 선수 안나 쿠르니코바와 베조스가 2003년 뉴욕의 나스닥 거리에서 거래 개방에 대해 박수를 보냈다. 베조스와 쿠르니코바는 아마존에서 판매될 새로운 쇼크흡수 스포츠 브라를 홍보했다.
2003년 시애틀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의 발표 동안 베조스는 세그웨이(Segways) 옆에 서 있었다. 당시 아마존닷컴은 세그웨이의 독점 유통사였다.
베조스는 제이 레노가 진행하는 토크쇼에서 교육용 장남감 ‘구스구츠(Gus's Guts)’를 들고 나와 보여주었다. 아이들이 인형의 장기를 끄집어 낼 수 있게 만들어진 이 장난감은 아마존닷컴에 등장한 새로운 아이템 중 하나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와 테니스 선수 안드레 아가시가 2001년 쉬크 엑스트림 III 테니스 챌린지(Schick Xtreme III Tennis Challenge)에서 프로-아마추어 유명인사 더블 매치에서 승리를 거둔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1999년 베조스는 타임지 선정 올해의 남자로 뽑혔다. 타임지 편집장 월터 아이작슨은 당시 베조스를 선정한 데 대해 "그는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바꿨을 뿐 아니라 미래를 위한 길을 개척한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엔가젯닷컴(Engadget.com)에 따르면, 베조스는 휴대전화에 대한 에어백 특허를 받은 2명의 발명가 중 하나다. 이 아이디어는 휴대전화를 떨어뜨렸을 때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베조스는 자신의 집 중 하나와 가까운 서부 텍사스 산에 1만 년 동안 가는 시계를 세우는 프로젝트에 4,2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시계는 한 해가 지났음을 표시하기 위해 매년 다른 소리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계의 웹사이트에 베조스의 편지가 있는데 거기에는 “이 시계의 아버지는 대니 힐스다. 그는 1989년부터 이 시계에 대해 고민하고 노력했다. 그는 1년에 한 번 똑딱 소리를 내고 한 세기가 바뀌는 100년에 한번 손으로 태엽을 감아주며 1,000년에 한 번 뻐꾸기가 나오도록 만들고 싶어했다”라고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