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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 애플리케이션

애플 스위프트, 프로그래밍 언어 인기 순위 톱10 진입

2017.03.13 Paul Krill  |  InfoWorld
스위프트(Swift) 언어가 티오베(Tiobe)의 언어 인기 인덱스 톱 10에 진입했다. 애플이 2014년 6월 소개한 스위프트는 iOS, 맥 OS용 애플링케이션 개발을 주도해온 오브젝티브-C 언어의 후계자로 자리매김되어 왔다. 티오베는 그러나 스위프트의 애플 중심적 특성으로 인해 향후의 순위 상승 여지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티오베의 3월 인덱스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2.268%을 기록하며 10위를 차지했다. 티오베의 보고서에는 "(스위프트에 대한) 기대는 출범 시점부터 높았다. 그러나 채택은 느리게 확산됐다. 오브젝티브-C 코드의 기존 설치 기반이 꽤나 크기 때문이다"라고 기술돼 있다.

티오베에 따르면 오늘날 많은 개발자들이 스위프트를 이용해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하고 있지만, 오브젝티브-C로 작성된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변환하는 작업에는 시큰둥한 양상이다. 티오베 측은 "애플 생태계 내의 애플리케이션을 작동하도록 고안된 스위프트 이기에 향후 확장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번 인덱스를 편집한 폴 잔슨 티오베 매니징 디렉터는 스위프트의 상승 한계치를 7위 정도로 예상했다. 그는 스위프트를 윈도우와 리눅스에서도 동작하도록 하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지만, 애플 이외의 용도로 이용하는 개발자를 자신은 아직 본 적 없다고 덧붙였다.

티오베의 인덱스는 구글이나 빙, 야후, 위키피디아 등과 같은 인기 검색 엔진의 자료에 기반해 산출된다. 한편 이번달 PyPL 프로그래밍 언어 인기 순위에서도 스위프트는 10위를 차지했다. PyPL 순위는 구글에서 검색된 랭기지 튜토리얼 검색 빈도에 기반해 산출되는데, 스위프트는 2.9%를 차지했다.

티오베 인덱스에서 1위는 16.384%를 차지한 자바였으며, 이후로는 C(7.742), C++(5.184)가 뒤를 이었다. 이들 3종은 모두 상위권을 지키고 있기는 하지만 종전에 비해 점유율을 소폭 잃었다. 4위와 5위는 C#(4.409), 파이썬(3.919)였다. 그 뒤로는 비주얼 베이직닷넷(3.174), PHP(3.009), 자바스크립트(2.667), 델파이/오브젝트 파스칼(2.544)이 있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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