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크롬북 픽셀, 넥서스 10, 넥서스 4, 그리고 모든 구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들만을 사용하면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그 10가지 놀라운 경험을 독자 여러분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1. 크롬북 픽셀은 사용하기 신나는 제품. 픽셀은 단 몇 초면 부팅할 수 있다. 종료도 마찬가지다. 모든 것이 클라우드 기반이기 때문에 관리나 설정도 필요 없다.
스크린, 키보드, 터치패드, 사운드 시스템, 하드웨어 모두 아주 뛰어나다. 그러나 맥북 프로(MacBook Pro)에 비해 느리고, 완성도는 떨어진다. 또 인터넷 속도가 성능을 결정한다.
제약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생각보다는 덜 하다. 픽셀을 주 컴퓨터로 사용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간편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라면, C레벨 임원에서 보통 직장인들에 이르기까지 주 컴퓨터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 파워 유저들에게도 완벽한 보조 컴퓨터다.
2. 더 나은 '올 클라우드' 컴퓨팅. 필자는 오랜 기간 클라우드 컴퓨팅에 의구심을 가졌다. 그러나 3주간 클라우드 컴퓨팅으로만 생활을 한 이후 생각이 바뀌었다. 필자는 대부분 사용자들과 마찬가지로 클라우드와 비클라우드를 혼용해 사용했다.
자유와 확신을 느낄 수 있었다. 컴퓨터란 잃어버리거나, 도난 당하거나, 망가질 수 있는데, 데이터 손실 없이 다른 기기에서 하던 일을 계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굉장한 '레티나(Retina)' 품질의 디스플레이. 1인치당 239픽셀의 화질을 경험한 이후로는 평범한 화질을 가진 디스플레이로 돌아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1인치당 110픽셀에 불과한 맥북 프로 스크린이 형편없이 보인다.
4. 그래도 최고의 하드웨어는 애플. 구글 픽셀의 품질은 평범한 윈도우 노트북을 앞선다. 그러나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 같은 애플 노트북의 우아함과 완성도에는 아직 못 미친다.
(LG가 만든) 넥서스 4는 아주 잘 만들어진 휴대폰이다. 가볍고, 뛰어난 화질의 스크린, 기타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하드웨어 품질은 아이폰에 떨어진다. 물론 언락폰이 300달러로 훨씬 저렴하기는 하다.
이밖에 (삼성이 만든) 넥서스 10 태블릿도 하드웨어 품질에서는 아이패드 근처에도 못 미친다.
5. 놀라운 구글 나우(Google Now). 만약 당신이 지난 3주간의 필자처럼 구글 나우를 사용한다면, 구글 나우에서 미래를 발견할 것이다. 구글 나우는 끊임없이 당신을 보살피고 도와준다.
6. 아직은 아니지만 아이폰을 앞지를 가능성을 가진 안드로이드폰. 이번 테스트 이전에는 안드로이드폰을 좋아했던 적이 없다. 아이폰과 비교해 세련되지 못하고, 무겁고, 기타 많은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테스트 후 생각이 바뀌었다. 아이폰 또한 이런 단점을 갖고 있다는 판단이 들어서다. 지금부터 그 이유를 설명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