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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관리 / 리더십|조직관리 / 소프트스킬

신입 IT 인력들에게 부족한 7가지 핵심 능력

2011.10.17 Mary K. Pratt  |  Computerworld

플로리다 노스마이애미비치에 있는 미국 가스 및 전기 주식회사(Gas & Electric Inc.)의 CIO 그레그 타펫은 신입 인력을 발굴하고 있다.

타펫은 20명으로 구성된 IT 팀에 지난 6개월간 4명의 새로운 직원을 채용했고 앞으로 11명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그는 EDI 프로그래머, 위험관리 프로그래머, CRM 프로그래머, 경영 분석가, 보조 IT 관리자 등을 물색하고 있다.

타펫은 대학을 갓 졸업한 신참들의 경우 이런 자리에서 요구되는 역할을 쉽게 감당하지 못하곤 한다고 말했다. 학부 및 대학에서의 과정이 기업 IT 부서들의 요구에 부응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런 말을 하기엔 좀 그렇지만 [대학에서] 성공하는데 필요한 모든 기술을 배우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대학에서 더 많은 것을 가르치고 있지만 기업이 원하는 것을 채워주지는 못하고 있다”라고 타펫은 말했다.

그렇다면 타펫과 다른 IT 책임자들은 무엇을 "더" 원하고 있는 걸까?

그들은 특히 의사소통 능력, 고객 서비스 능력, 전문가처럼 행동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능력 등의 "소프트 스킬(Soft Skill)"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 이들은 이 능력을 수년에 걸쳐 최우선 순위로 여겨져 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들은 현재 구체적인 경영 및 기술적 능력에 있어서 공백을 메워야 하는 실정이다. 컴퓨터월드는 신입사원들이 대학에서 어떤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IT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요구 능력: 기본적인 경영에 대한 이해
컴퓨터 공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은 당연히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다. 하지만 매출채권, 물류, 운영, 마케팅 기획 등에 대해서도 알고 있을까?

일리노이 다우너즈 그로브(Downers Grove, Ill)에 본사를 두고 있는 CompTIA(Computing Technology Industry Association)의 사장 겸 CEO 토드 티보독스는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컴퓨터 공학 학사 과정에 있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많은 기술분야 전공자들이 결국 다른 부서들의 작업을 원활히 하는데 도움이 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일을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술분야와 관련된 활동에만 중점적으로 신경 쓰곤 한다는 것이다.

그는 석사 수준의 IT 과정에서는 학생들이 경영 과정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지식 격차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멤피스 대학교(University of Memphis)의 포젤만 경영 및 경제 단과대(Fogelman College of Business and Economics)의 MIS 교수이자 동 대학 페덱스 센터(FedEx Center)의 공급망관리 부책임자인 브라이언 잔즈는 대학 차원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학은 2년 동안 정보시스템학회(Association for Information System, AIS)와 미국컴퓨터학회(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 ACM)에 의해 설계된 IS 2010 모델 과정을 시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기술분야 전공자들은 IT와 함께 의사소통과 리더십 등의 전문적 능력을 교육받는다.

잔즈는 이를 통해 MIS 교육 활동에 경영 관련 교육을 접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용주의 입장에서는 여전히 세부적인 부분에서의 격차가 아쉽겠지만 우리는 이제 막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 우리가 견실한 토대를 마련한다면 [기업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것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T 책임자들도 신입 사원들이 기본적인 경영 감각을 익힐 수 있는 전략을 개발해 왔다.  타펫은 (특히 재무 분야에서) 적절한 경영 지식이 없는 신입사원들을 위해 일명 "재무학 수업"을 가르치고 있다. 이것은 매출채권과 외상매입금 등의 기본적인 경영 회계 개념에 관한 비공식적인 수업이다.

"이것은 다른 것들보다는 덜 매력적이긴 하지만 직원으로서 기업의 [모든 경영 기능]을 이해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라고 타펫은 설명했다.

요구 능력: 기업 시스템 통합과 관련된 경험
최근 대학생들은 전공에 상관없이 컴퓨터를 굉장히 많이 사용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컴퓨터를 많이 사용한다는 것이 학생들이 기업들이 사용하는 IT 프로세스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는 뜻은 아니라고 티보독스는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컴퓨터 공학 전공자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자체적인 애플리케이션과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법을 배우는데 할애한다면서, 그러나 기업들은 이런 능력을 그다지 필요로 하지 않을 때가 많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의 세계에서는 자체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보다는 시스템을 어떻게 통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라고 티보독스는 말했다.

그는 이어 자체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신입사원은 인상적일 수는 있지만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복수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상용 패키지를 통합할 수 있는 능력이나 내부적으로 생성된 기능을 확립된 시스템에 통합할 수 있는 능력을 더욱 높이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이런 기술 격차에 직면한 많은 기업 IT 부서들이 자체적으로 신입사원들을 교육하고 있다. 대기업들은 컨설턴트를 고용해 이런 교육을 진행하곤 하며 중소기업들은 직접적으로 교육할 방도를 찾는 사례가 많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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