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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는 따분해' 신세대 가상 비서 3종

2016.06.13 Mike Elgan  |  Computerworld
클라우드 기반 인공 지능 소프트웨어는 인간에게 봉사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지금까지 많은 사용자가 시리, 구글 나우, 코타나, 알렉사 등 자주 등장한 인공지능과 친숙해졌다. 이들 가상 비서는 모두 전화기, 컴퓨터, 가전기기를 통해서가 아니라 가상 비서와 직접 대화한다는 개념을 처음 소개한 장본인들이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이런 가상 비서들은 지루하고 따분하다. 시리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시리의 농담은 이제 한물 갔다.

무엇보다도 사용자를 더 잘 이해하고, 더 소통에 능하며 현실 세계에서 행동을 취하고 심지어 사용자들의 삶을 바꿔주기까지 하는 매개를 원하게 만든 것은 시리, 구글 나우, 코타나, 알렉사 그 자체다.

업그레이드를 준비하라. 에이미, 셰어, 오토 등 새로운 가상 비서가 등장하고 있다. 3가지 모두 가상 비서의 미래 모습을 나름의 방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하나는 공개 베타 상태이고, 하나는 프라이빗 베타, 하나는 하드웨어 프로토타입에 머물러 있지만, 이들은 곧 등장할 것이며 가상 비서가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보여줄 것이다.

에이미(Amy)
에이미가 제일 잘하는 일은 회의 일정 잡기다. 에이미는 엑스아이(x.ai)라는 뉴욕 스타트업에서 만든 것이다. 현재 엑스아이는 대기 순번을 받아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목록 최고로 올라가서 에이미를 이용하기 시작하게 되면 다음과 같이 작동하게 된다.


현재 에이미는 이메일 주소 반대편인 amy@x.ai에 존재한다. CEO 데니스 모텐슨은 에이미를 슬랙이나 기타 그룹채팅 앱, 아마존 에코 등의 다른 플랫폼에 얹을 생각이며 플랫폼이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간단히 Amy의 이메일로 회의 일정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추가 발신하기만 하면 이후는 에이미가 알아서 한다. 에이미는 “보이지 않는 소프트웨어”로 설치할 앱도 없고 소통할 웹사이트도 없다.

에이미는 사람들의 일상용어인 자연어 프로세싱에 능숙하다. 예를 들어 이메일을 동료에게 보내면서 에이미에게도 동시에 “다음 주 한번 만나자” 혹은 “다음 주에 밥 먹을까? 혹은 “우리 좀 보자”라고 이메일에 썼다고 가정해보자. 에이미는 즉시 사용자의 달력과 선호사항에 기반해 자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만날 시간을 잡을 것이다.

에이미는 인터랙티브에도 능하다. 만나려는 사람이 불가능한 시간이나 조건을 들어 답변하면 에이미는 서로 조정 가능한 시간을 찾기 위해 오가는 모든 과정을 처리한다. 진행상황에 대해 알고 싶을 때 이메일로 누구와의 만남이 어떻게 진행되어 가고 있는지 물으면 에이미가 현재 현황을 답장으로 보내줄 것이다. 만약 차후에 약속을 바꾸고 싶다면 에이미가 그 일도 동일한 방식으로 처리한다.

무엇보다도 에이미는 일정 변경에 필요한 여러 가지 성가신 일을 해준다. 급하게 휴가를 결정했다고 가정해보자. 이메일을 에이미에게 보내고 “다음주 스케줄 비워”라고 이야기해보라. 만약 10개의 일정이 잡혀있다면 에이미는 그 열 명의 사람들 모두에게 연락해 일정을 변경하고 결과를 캘린더에 업데이트한다.

필자의 자체 테스트에 의하면 에이미는 훌륭하게 작동한다. 안정성과 지속성을 갖췄으며, 약속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이해”하고 적절한 행동을 취한다.

에이미는 두가지 이유에서 가상 비서의 미래를 보여준다. 우선 특수한 에이전트로 한 가지 일에 아주 뛰어나다는 점이다. 둘째로 에이미는 정말 사람 같다. 이메일 대화라는 범주 내 약속 일정 잡기에 있어서만은 에이미는 튜링 테스트를 통과한다.

미래의 인간 고객 서비스 운영자는 인공지능의 보조를 받게 될 것이고, 인공지능은 인간의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다양한 보조와 에이전트들이 실제 인간인지 인공 지능인지 신경 쓰지 않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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