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19

'클라우드와의 30일' 17일차 : 조건부 서비스를 전제로 한 클라우드 엔터테인먼트

Tony Bradley | PCWorld
클라우드는 단순한 음악 스트리밍 이상의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지금 당장은 문제가 있다. 많은 콘텐츠 제공업자들이 오래된 방식의 케이블 서비스 가입 방식에 기반을 둔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번 '클라우드와의 30일' 시리즈에서는 클라우드를 통해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보는 서비스를 자세히 살펴볼 계획이다.
 
넷플릭스에 대한 환멸
넷플릭스(Netflix)가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의 원스톱 쇼핑 장소였던 적이 있었다. 필자는 블루레이 재생기나 애플 TV(Apple TV)를 통해 거실의 TV에서 넷플릭스를 시청할 수 있었다. 또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모토롤라 줌 태블릿, 여행 중에는 노트북 컴퓨터로 넷플릭스를 시청할 수 있었다. 한 마디로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아직까지도 이들 플랫폼에 넷플릭스가 존재한다. 또 이런 방식으로 여전히 넷플릭스를 볼 수 있다. 그러나 넷플릭스의 이런 성공이 문제를 촉발시켰다. 콘텐츠 제공업체들이나 이를 계획 중인 기업들이 넷플릭스와 직접 경쟁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과 훌루 플러스(Hulu Plus)와도 영역이 겹치면서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필자는 여전히 넷플릭스의 팬이다. 하지만 볼 수 있는 영화 선택의 폭이 좁아 실망스럽다. 또한 넷플릭스의 '신작 영화' 분류 방법도 맘에 들지 않는다. 현재 개봉 중이거나 최근의 영화나 TV 프로그램이 '신작 영화'로 올라오기를 기대한다. 
 
그런데 넷플릭스는 20~30년전의 콘텐츠를 이번주에 올렸다고 해서 '신작 영화'로 분류한다. 예를 들어 보면, 현재 넷플릭스는 그나마 최신작인 '테이크 미 홈 투나잇(Take Me Home Tonight)'과 함께 1990년 작인 '가위손', 1983년 작인 '스카페이스', 심지어는 1947년 작인 '34번가의 기적'을 신작 영화로 올려놓고 있다.
 
콘텐츠 제공 시장의 분화
콘텐츠 제공업체들이 넷플릭스와 같은 회사들과 계약을 체결하기를 주저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또 계약을 체결한다 할지라도, 제휴할 서비스 선택에 한층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아마존 프라임, 아이튠스(iTunes), 부두(Vudu), 훌루 플러스 등은 서로 중복되는 콘텐츠들을 보유하게 됐다. 아주 조금 차별화가 이뤄졌을 뿐이다.
 
여기에 HBO와 ABC 같은 방송국들도 독자적인 서비스와 앱을 통해 자신들의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클라우드에서 TV 프로그램이나 영화를 시청하기란 간단하지가 않다. 원하는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서비스와 앱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동영상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이 분열되면서 판하탄(Fanhattan) 앱 같은 새로운 서비스 시장이 조성됐다. 판하탄은 넷플리스와 훌루, 크래클(Crackle), HBO 고우, 아마존 프라임, 아이튠스, 블록버스터(Blockbuster), 준(Zune)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특정 영화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조건부 클라우드 서비스
일부 콘텐츠 서비스 제공업체와 관련해 맞닥뜨리는 가장 큰 불만 가운데 하나는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케이블이나 프리미엄 채널에 가입해 있어야만 한다는 점이다.
 
매트 페크햄(Matt Peckham)은 최근 테크놀러지아(Technologizer)에 올린 포스트를 통해 이 문제를 자세히 설명한 바 있다. 예를 들어, HBO는 HBO 고우라는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HBO 유료 채널 가입자만 이용이 가능하다. 
 
버라이즌(Verizon)은 X박스를 통해 FiOS TV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역시 버라이즌 FiOS TV 및 인터넷 고객만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 회사들은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다. 전통적인 서비스를 사용하길 원하는 고객에게는 또 다른 가치가 있는 서비스가 될 수 있지만, 일상에서 기존의 케이블 TV나 유료 채널 서비스를 없애고 대신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를 사용하기 원하는 고객군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TV라는 것 자체가 없고, 노트북 컴퓨터나 태블릿을 통해서만 콘텐츠를 받기 원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클라우드의 혜택을 얻으려는 고객들에게 기존 서비스를 가입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아마존이 킨들 전자책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종이책을 사도록 강요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는 중이다. 상대적으로 새로운 시장이다. 따라서 기업들이 어떤 방식이 적합한지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2011.12.19

'클라우드와의 30일' 17일차 : 조건부 서비스를 전제로 한 클라우드 엔터테인먼트

Tony Bradley | PCWorld
클라우드는 단순한 음악 스트리밍 이상의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지금 당장은 문제가 있다. 많은 콘텐츠 제공업자들이 오래된 방식의 케이블 서비스 가입 방식에 기반을 둔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번 '클라우드와의 30일' 시리즈에서는 클라우드를 통해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보는 서비스를 자세히 살펴볼 계획이다.
 
넷플릭스에 대한 환멸
넷플릭스(Netflix)가 동영상 콘텐츠 서비스의 원스톱 쇼핑 장소였던 적이 있었다. 필자는 블루레이 재생기나 애플 TV(Apple TV)를 통해 거실의 TV에서 넷플릭스를 시청할 수 있었다. 또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모토롤라 줌 태블릿, 여행 중에는 노트북 컴퓨터로 넷플릭스를 시청할 수 있었다. 한 마디로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아직까지도 이들 플랫폼에 넷플릭스가 존재한다. 또 이런 방식으로 여전히 넷플릭스를 볼 수 있다. 그러나 넷플릭스의 이런 성공이 문제를 촉발시켰다. 콘텐츠 제공업체들이나 이를 계획 중인 기업들이 넷플릭스와 직접 경쟁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과 훌루 플러스(Hulu Plus)와도 영역이 겹치면서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필자는 여전히 넷플릭스의 팬이다. 하지만 볼 수 있는 영화 선택의 폭이 좁아 실망스럽다. 또한 넷플릭스의 '신작 영화' 분류 방법도 맘에 들지 않는다. 현재 개봉 중이거나 최근의 영화나 TV 프로그램이 '신작 영화'로 올라오기를 기대한다. 
 
그런데 넷플릭스는 20~30년전의 콘텐츠를 이번주에 올렸다고 해서 '신작 영화'로 분류한다. 예를 들어 보면, 현재 넷플릭스는 그나마 최신작인 '테이크 미 홈 투나잇(Take Me Home Tonight)'과 함께 1990년 작인 '가위손', 1983년 작인 '스카페이스', 심지어는 1947년 작인 '34번가의 기적'을 신작 영화로 올려놓고 있다.
 
콘텐츠 제공 시장의 분화
콘텐츠 제공업체들이 넷플릭스와 같은 회사들과 계약을 체결하기를 주저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또 계약을 체결한다 할지라도, 제휴할 서비스 선택에 한층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아마존 프라임, 아이튠스(iTunes), 부두(Vudu), 훌루 플러스 등은 서로 중복되는 콘텐츠들을 보유하게 됐다. 아주 조금 차별화가 이뤄졌을 뿐이다.
 
여기에 HBO와 ABC 같은 방송국들도 독자적인 서비스와 앱을 통해 자신들의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클라우드에서 TV 프로그램이나 영화를 시청하기란 간단하지가 않다. 원하는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서비스와 앱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동영상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이 분열되면서 판하탄(Fanhattan) 앱 같은 새로운 서비스 시장이 조성됐다. 판하탄은 넷플리스와 훌루, 크래클(Crackle), HBO 고우, 아마존 프라임, 아이튠스, 블록버스터(Blockbuster), 준(Zune)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특정 영화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조건부 클라우드 서비스
일부 콘텐츠 서비스 제공업체와 관련해 맞닥뜨리는 가장 큰 불만 가운데 하나는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케이블이나 프리미엄 채널에 가입해 있어야만 한다는 점이다.
 
매트 페크햄(Matt Peckham)은 최근 테크놀러지아(Technologizer)에 올린 포스트를 통해 이 문제를 자세히 설명한 바 있다. 예를 들어, HBO는 HBO 고우라는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HBO 유료 채널 가입자만 이용이 가능하다. 
 
버라이즌(Verizon)은 X박스를 통해 FiOS TV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역시 버라이즌 FiOS TV 및 인터넷 고객만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 회사들은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다. 전통적인 서비스를 사용하길 원하는 고객에게는 또 다른 가치가 있는 서비스가 될 수 있지만, 일상에서 기존의 케이블 TV나 유료 채널 서비스를 없애고 대신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를 사용하기 원하는 고객군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TV라는 것 자체가 없고, 노트북 컴퓨터나 태블릿을 통해서만 콘텐츠를 받기 원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클라우드의 혜택을 얻으려는 고객들에게 기존 서비스를 가입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아마존이 킨들 전자책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종이책을 사도록 강요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는 중이다. 상대적으로 새로운 시장이다. 따라서 기업들이 어떤 방식이 적합한지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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