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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갈등 / 클라우드

'MS 수주한 국방부 사업 일단 중단하라'··· 美 법원, 아마존 가처분신청 인용

2020.02.14 강옥주  |  CIO KR
MS가 수주한 미 국방성 사업 진행을 잠정 중단해달라는 아마존의 가처분신청이 인용됐다. 

로이터 통신 및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 연방청구법원(CFC) 패트리샤.E 캠벨-스미스 판사는 13일(현지 시각) MS의 미 국방성 사업 진행을 중단하는 예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Getty Images

또한 캠벨-스미스 판사는 해당 가처분신청 인용이 부당하다고 판단될 경우를 대비해 아마존에 4,200만 달러(한화 약 496억 원)의 공탁금을 예치하라고 명령했다.

로이터 통신은 아마존이 이번 판결에서 승소했지만, 이것이 미 국방부의 결정을 뒤집는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해석했다. 

지난 2019년 10월 MS는 미 국방성으로부터 100억 달러 규모(한화 약 11조 9,000억 원)의 클라우드 사업을 수주했다. 당시 업계 1위이자 미 중앙정보국(CIA)의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했던 아마존의 수주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고 예상됐으나, 이를 뒤엎고 MS가 계약을 따내면서 업계 전반에 놀라움을 안겼다. 
아마존은 11월 선정 과정에 불만을 품고 국방성을 상대로 즉각 소송을 제기했다. 공공연하게 제프 베조스와 아마존을 비난해 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정 과정에 부적절한 압력을 가했다는 주장이다. 

로이터 통신은 미 국방성이 이번 판결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으며, 아마존은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성 장관 마크 에스퍼는 프로젝트와 관련해 외부 압력 없이 공정하게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MS는 성명문을 통해 프로젝트가 지연돼 실망스럽다고 언급하면서, "미 국방성이 상세하고 철저하며 공정한 절차로 선정했다는 것을 보여주리라 믿는다"라고 전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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