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 및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 연방청구법원(CFC) 패트리샤.E 캠벨-스미스 판사는 13일(현지 시각) MS의 미 국방성 사업 진행을 중단하는 예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또한 캠벨-스미스 판사는 해당 가처분신청 인용이 부당하다고 판단될 경우를 대비해 아마존에 4,200만 달러(한화 약 496억 원)의 공탁금을 예치하라고 명령했다.
로이터 통신은 아마존이 이번 판결에서 승소했지만, 이것이 미 국방부의 결정을 뒤집는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해석했다.
지난 2019년 10월 MS는 미 국방성으로부터 100억 달러 규모(한화 약 11조 9,000억 원)의 클라우드 사업을 수주했다. 당시 업계 1위이자 미 중앙정보국(CIA)의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했던 아마존의 수주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고 예상됐으나, 이를 뒤엎고 MS가 계약을 따내면서 업계 전반에 놀라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