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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전 세계 사이버보안 투자 9.7% 증가

2020.06.25 Sasha Karen   |  ARN
올해 들어 원격근무 급증에 힘입어 사이버보안 투자가 2020년 1분기에 미화 12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나 증가했다. 

여기에는 네트워크 보안, 엔드포인트 보안, 웹 및 이메일 보안, 데이터 보안과 취약성, 보안 분석에 대한 투자가 포함된다.
 
ⓒDreamstime

시장 조사 회사 카날리스의 책임 애널리스트인 매튜 볼은 3월에 원격근무로의 전환이 시작되어 이들을 보호하고자 엔드포인트 보안에 대한 강력한 요구가 생겨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카날리스의 리서치 애널리스트 케타키 보레이드는 “이러한 성장은 12개월이라는 단기간에 그치며, 예산이 완전히 줄어들거나 중단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 가서는 IT예산이 미래의 경제 침체에 대비하도록 압박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코비드-19 이후 직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여러 장소에서 일하게 됐다. 이는 클라우드 보안, 제로 트러스트, 정책 자동화에 중점을 두어 필요한 사이버보안 솔루션 유형에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조직이 재정 상태 악화에 적응함에 따라 사이버보안 투자가 예산 삭감으로부터 완전히 보호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보레이드는 설명했다. 

이번 분기에 가장 많이 성장하는 시장 부문은 엔드포인트 보안이었으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6.9% 증가한 16억 달러로 가장 높은 시장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어 웹 및 이메일 보안이 전년 대비 13.8% 증가한 23억 달러였다.

다음으로는 전년 대비 11.4%로 23억 달러에 이르는 취약성 및 보안 분석, 전년 대비 6.6%로 50억 달러에 이르는 데이터 보안이 있었다.

한편 하드웨어 보안 비즈니스 시장이 공급망 문제에 부딪히면서 네트워크 보안은 4% 증가한 37억 달러였다.

"많은 조직은 새로운 네트워크 보안 인프라를 구축하는 대신 서비스 계약을 통해 기존 네트워크 접근을 더 잘 사용하거나 추가 라이선스를 통해 용량을 늘릴 수 있었다"라고 볼은 말했다.

이번 분기 최고 사이버보안 업체는 시스코로 전체 시장 점유율의 9.1%를 차지했다.

2위는 팔로알토 네트웍스(7.8% 시장 점유율), 포티넷(5.9%), 체크포인트(5.4%), 시만텍(4.7%)이다.

보레이드는 보안 업체가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을 지원하고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업체로는 시스코와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있다. 시스코는 일부 제품에 대한 무료 라이선스를 연장하고 25억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 탄력성 프로그램을 발표했고,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금융 서비스 부문을 통해 지불 기간을 연장했다. 

올해 전체적으로 보면 대규모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2분기 중반 현재 중소기업(SMB)의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년간 계약의 경우 선결제 금액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업체는 구독 기반 지불 모델로 전환할 것이다.

일부 기업이 무료 평가판 사용이 만료되고 유료 서비스로 전환하면서 2021년 이후 사이버보안 투자가 다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레이드는 “고성장에서 저성장으로의 전환은 모든 공급 업체에 영향을 미친다. 사모펀드의 지원을 받은 업체는 비용을 더 절감할 것이며, 신생기업은 출구 계획을 가속화하여 더 큰 업체에게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전략을 가속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채널 파트너와 고객은 변화하는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원 및 투자 측면에서 협력 업체를 신중하게 평가해야 한다"라고 보레이드는 더붙였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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