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은 5G 속도를 지원하는 새로운 ARM 코어텍스-R8 프로세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설계 업체들은 ARM 기반 모뎀과 대용량 스토리지의 시스템온칩(SoC) 성능을 2배로 높일 수 있게 되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ARM의 최신 실시간 CPU는 차세대 5G 모뎀과 대용량 스토리지 디바이스가 요구하는 낮은 레이턴시(Latency), 고성능 및 전력 효율성을 제공한다. 이 프로세서는 현재 라이선스 가능하며, 2016년 내에 실리콘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코어텍스-R8는 쿼드 코어로 구성돼 전반적인 성능이 개선되었다. 또한 실시간(Real-time) 기능과 더 낮은 레이턴시 메모리가 결합해 동급 최강의 성능을 발휘한다.
제임스 맥니븐 ARM CPU 그룹 사업부장은 "5G는 데이터 전송 속도를 크게 높여 훨씬 뛰어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모바일 통신은 일대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상용화된 기술 중 가장 뛰어난 실시간 CPU인 코어텍스-R8은, 비교할 수 없는 성능으로 5G 모뎀 개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ARM의 실리콘 파트너들은 이미 설계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대용량 스토리지 시장을 목표로 설계될 코어텍스-R8 기반 SoC는 올해 안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코어텍스-R8 프로세서를 이용해 설계된 모뎀을 통해 새로운 LTE-어드밴스드 프로와 5G 표준이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코어텍스-R8은 기존 소프트웨어와 호환되어 설계 주기를 단축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개발 업체들은 단일 CPU 아키텍처 기반으로 자사의 실시간 제품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