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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경제 / 클라우드

클라우드 분야 '인텔 인사이드' 전략 나온다

2014.01.17 Brian Cheon  |  CIO KR
인텔이 '인텔 인사이드' 캠페인을 클라우드에도 적용한다. 인텔 인사이드는 인텔이 1991년 자사의 프로세서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시작했던 마케팅 전략이다.

지난 15일 인텔은 기업들이 CSP에게 매월 수천 달러를 지불하면서도 서비스 이면의 프로세서 아키텍처에 대해서는 알기 어려웠다면서 이번 캠페인의 배경을 설명했다.

회사는 '인텔 클라우드 테크놀로지' 프로그램이 출범됨으로써 이와 같은 현상이 해소될 수 있다면서, 지금까지 16곳의 CSP 업체들이 참여하기로 동의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버추스트림, 랙스페이스 등이 있으며 아마존도 지난 해 말 합류했다는 설명이다.

인텔의 데이터센터 그룹 부사장 제이슨 왁스맨은 "클라우드 고객들은 자신의 애플리케이션의 기반이 되는 기술을 알고 싶어한다. 그들의 업무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이제 사상 처음으로 클라우드 고객들은 클라우드에서 구동하는 최적의 하드웨어 기술을 투명하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무어 인사이트의 패트릭 무어헤드 애널리스트는 이번 인텔 캠페인의 핵심에 대해 "비 익명화"라고 표현했다. 그간 CSP들은 기존에 구입한 하드웨어의 활용율을 높이기 위해 하드웨어에 대한 정보를 고의로 숨기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그는 "구식 타워 서버가 돌아가는 사례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텔 클라우드 테크놀로지 프로그램이 중소규모 기업 및 홈 비즈니스 사용자를 노리고 있다면서 이들은 인텔 칩을 선택하는데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인텔로서는 클라우드 업체들이 AMD, ARM 등의 저가, 절전형 칩을 선택하는 상황이 달갑지 않는 상황이다. 특히 서버 제조사들이 이종(heterogenous) 컴퓨팅 환경을 검토함에 따라 저성능 절전형 프로세서들이 점차 적용 영역을 넓혀가는 추세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한편 인텔이 소비자의 선택권을 강조하고 있기는 하지만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인텔은 "직접 적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하는 동시에 공동 마케팅 활동을 클라우드 파트너 업체들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인텔이 이들 업체에게 인텔 인사이드에서와 같이 마케팅 비용을 지불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미 인텔 프로세서를 이용하고 있는 클라우드 업체로서는 거부할 이유가 희박한 제안이다. 그러나 인텔 대변인은 구체적인 캠페인 예산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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