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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클래스" 인텔, 64비트 서버용 아톰 칩 출시

2012.12.13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페이스북 하드웨어 디자인 및 공급망 부문 부사장 프랭크 프랑코프스키는 대학 시절 마케팅을 공부하지 않았던 것이 분명하다.

지난 11일 인텔의 신형 절전형 아톰 프로세서를 발표하는 행사에서 그는 이 칩에 대해 '약한'(wimpy), 제온 클래스 칩에 대해서는 '강건한'(brawny)이라는 용어를 선택했다. 그러나 그는 신형 아톰 프로세서에 대해 호의를 표하고자 했던 의도였다.

인텔은 이날 모델명 S1200인 듀얼코어 64비트 32nm 공정의 프로세서를 출시했다. 소모전력이 6W에 불과한 이 칩은 최근 부상하고 있는 마이크로서버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프랑코프스키는 이번 마이크로서버 칩을 묘사하기 위해 "스마트폰 클래스'라는 용어를 이용하며, 업무에 따라 적절한 CPU를 선택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페이스북은 RCU, 'Relative Compute Units'라는 지표를 이용하고 있다. 이는 특정 워크로드에 어느 정도의 성능이 요구되는지 판단하기 위한 지표다. 구체적으로는 업무가 완료되기까지 소모되는 전력과 비용에 대한 비율이다.

프랑코프스키는 이 지표로 볼 때, 아톰 기반의 시스템은 같은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 제온 기반 시스템보다 2~3배 많은 코어를 필요했지만 아톰 코어의 경우 1/3~1/2 수준의 전력만을 소모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흥분한 이유다. 시스템 온 칩(SoC) 모델은 프로세서를 코어, 메모리 콘트롤러 허브, 가상화 기술, 에러 정정 코드 및 여타 기능을 통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서버, IDC의 경우 밀도 최적화 서버(density-optimized servers)라고 부르는 이 분야는 현재 태동기로 진단될 수 있다. 인텔의 주요 경쟁자는 ARM 기반의 시스템이지만 64비트 ARM 서버 칩은 2014년에나 등장할 예정인 상태다.

IDC 애널리스트 셰인 라우는 ARM 칩이 2015년까지 x86 서버 프로세서 시장의 2% 정도를 잠식할 것으로 예상하며 2016년께는 4%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ARM의 경쟁 참여에 대해 가격 하락 및 선택폭 확대라는 역할로 인해 환영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IT의 찰스 킹 애널리스트는 인텔의 이번 아톰 프로세서에 대해 중대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아톰 1200으로 인해 인텔이 ARM보다 몇 발짝 앞서 나갈 수 있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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