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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동 시작된 울트라북, 바람몰이 시점은 "내년 이후"

2011.11.21 Agam Shah  |  IDG News Service
톱 PC 제조사들의 강력한 후원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과 비조직화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에코시스템으로 인해 울트라북이 향후 몇 년간 고전할 것이라고 한 애널리스트가 전망했다.

울트라북을 가장 걍력하게 드라이브하는 기업은 인텔이다. 인텔은 울트라북에 대해 태블릿 기능을 갖췄으면서도 얇고 가벼운 노트북으로서 자리매김시키려 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그러나 울트라북이 태블릿 대항마로 입지를 굳히기까지는 수 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주 요인은 현재 899달러부터 시작되는 비싼 가격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IDC에서 퍼스널 컴퓨팅 부문 리서치 디렉터 데이빗 다오드는 최근 갓 출시되고 있는 울트라북에 대해 "노트북 폼 팩터에서 일반적인 진화가 일어나고 있다. 두껍고 무거운 노트북에서 얇고 가벼운 방향으로의 이동이다"라고 말했다.

다오드는 이어 인텔이 울트라북이 내년 연말까지 전체 소비자 노트북 시장의 40%를 점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높은 가격으로 인해 이러한 기대는 무사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에 따르면 899달러부터 시작하는 가격대는 소비자들이 가격을 중시하는 영역이다. 인텔이 내년 연말까지 699달러 정도로 인하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기는 하지만, 경기 침체와 함께 소비자들이 지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한 울트라북이 큰 인기를 끌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다오드는 특히 미국과 유럽 소비자에게 이러한 경향이 뚜렷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울트라북이 자리잡기를 기대하는 기업들은 또 있다. 현재의 태블릿 열풍은 HP나 델, 에이서 등과 같은 기업들에게 그리 큰 매출을 안겨주지 못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울트라북이 PC 비즈니스를 회생시키기를 고대하고 있다.

엔드포인트 테크놀로지 어쏘시에이츠의 대표 로저 카이는, PC 제조사들의 이러한 희망에도 불구하고 윈도우 8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울트라북이 태블릿의 대항마로 인식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카이는 "OEM 제조사들에게 안락한 시기가 아니다. 그러나 내년이면 양상이 달라질 수도 있다. 보다 나은 운영체제와 반도체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ARM 노트북의 출현이 복병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윈도우 8이 ARM 프로세서를 지원함에 따라 울트라북으로서는 경쟁자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그는 PC 제조사들이 전통적인 윈텔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계를 모색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NPD의 부사장 스테판 베이커에 따르면, 가격 인하가 이뤄지기 전까지 울트라북의 대량 판매는 요원할 전망이다. 베이터는 699달러 수준으로 인하될 때 울트라북이 대량 판매되기 시작할 것이며 이후 가격이 점차 인하되면서 소비층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생태계와 구성품 이용 가능성 측면에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IHS 아이서플라이가 지난 주 예상한 울트라북 출하량은 올해 100만 대 미만이며 2015년 경에는 1억 3,645만 대 선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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