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이 지난 9일 말리-T658(Mali-T658) 그래픽 프로세서를 발표했다. 2015년 이후에나 상용화될 것으로 관측되는 이 프로세서는, 8개의 코어를 내장해 현존의 제품보다 10배 빠른 그래픅 성능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은 이러한 성능 향상 기준에 대해 갤럭시 S II 및 갤럭시 노트에 탑재된 말리-400 MP와 비교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상용화 대기 중인 말리-T604 GPU와 비교할 때도 4배 빠른 연산 성능을 갖췄다고 전했다.
그러나 상용화까지는 아직 오랜 시간이 남아있다. 말리-T604 GPU를 탑재한 스마트폰 등도 내년에나 출시될 예정이며, 쿼드 코어 말리-T658 칩을 탑재한 제품은 2013년 경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ARM의 로드맵에 따르면 8코어 말리-T658 칩 탑재 제품은 2015년 경 등장하는 것으로 표기돼 있다.
ARM은 이 밖에 말리-T658 GPU의 API 호환성에 대해 강조했다. 다이렉트X 11 및 다이렉트컴퓨트, 크로노스 오픈GL ES, 오픈CL, 구글의 렌더스크립 및 오픈VG 등을 지원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ciok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