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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리케이션

스티브 발머, “오피스도 메트로 스타일” 가능성 암시

2011.09.19 Gregg Keizer  |  Computerworld
마이크로소프트 CEO 스티브 발머가 다음 버전 오피스의 메트로 스타일 버전도 만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암시하는 발언을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티브 발먼는 월가의 한 애널리스트가 윈도우 8 메트로 인터페이스용 오피스 버전을 작업 중이냐고 질문하자, “메트로 방식의 오피스에 대해 우리가 진지하게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해 주기 바란다”고 답했다.
 
메트로는 윈도우 폰 7에 구현된 타일 모양의 터치 기반 인터페이스의 이름으로, 이전에는 자사의 휴대용 음악 플레이어인 준에 사용된 바 있다. 메트로 인터페이스는 사용자가 윈도우 8을 구동하면 제일 처음 보게 되는 것으로, 애플리케이션을 메트로 환경에 맞게 개발해야 한다.
 
메트로 인터페이스는 오피스의 대대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2007에 새로운 리본 인터페이스를 적용했고, 당시 사용자들의 거센 불만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리본 인터페이스에 대한 불만이 잦아들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오피스 2010과 윈도우 7에 확대 적용했으며, 윈도우 8에서도 파일 관리자를 비롯한 여러 컴포넌트에 적용할 예정이다.
 
커크랜드의 애널리스트 롭 헬름은 “사람들이 태블릿 상에서 문서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메트로 인터페이스에 뭔가가 더 필요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전문 리서치 회사인 디렉션즈 온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는 ARM 기반으로 뭔가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태블릿 디바이스를 수용하기 위해 ARM SoC 기반으로 구동될 윈도우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윈도우 8 ARM 에디션은 기존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지 못한다. 지난 주 수요일 윈도우 사업부 사장 스티븐 시노프스키는 이점을 여러 번 강조했다.
 
시노프스키는 “지난 CES 시연 때부터 ARM 제품은 어떤 x86 애플리케이션도 구동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분명히 해 왔다”며, “만약 x86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도록 한다면, ARM이 제시하는 일부 가치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것이다. 예를 들어 배터리 수명을 좋은 상태로 유지할 수 있겠는가? x86 애플리케이션은 제한된 배터리 같은 것을 염두에 두고 작성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헬름은 메트로 스타일 오피스가 기존의 데스크톱용 오피스 스위트보다 현재의 온라인 오피스 웹 앱스와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헬름은 “x86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없게 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ARM 상에서 문서를 보고 간단하게 편집할 수 있는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오피스 웹 앱스는 이 자리에 완벽하게 맞아 떨어진다. 하지만 오프라인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헬름은 기존 데스크톱용 오피스 스위트는 오피스 2010과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직 차세대 오피스 스위트에 대해 일정이나 기능 등 아무 것도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난 관례를 볼 때, 오는 2012년 윈도우 8 출시와 함께 발표하거나 오피스 2010 출시 3년 후인 2013년에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메트로 방식 오피스에 대한 이야기가 이번에 처음 나온 것은 아니다. 지난 3월에 이미 윈루머(WinRoumors)를 포함한 몇몇 사이트는 메트로 요소가 포함된 아웃룩을 보여주는 오피스 초기 빌드로 의심되는 스크린샷을 공개하기도 했다.
 
발머는 준비가 되는 대로 메트로 방식 오피스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뭔가 이야기할 것이 있으면, 이야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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